[신화망 브뤼셀 4월6일] 4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니아 사태가 유로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파스칼 도노후 의장은 전쟁으로 최근 에너지와 식품 물가가 상승하고 공급망이 차질을 빚으면서 불확실성이 늘어나 올해 유로존 경제는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노후 의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확실성 리스크를 감안해 유로그룹은 미래 무역정책의 유연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유로존 경제는 쇠퇴하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회복 추세가 있다면서 대다수 유로존 국가는 올해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그룹은 불리한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기적으로 보면 공공 및 민간 부문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더 빨리 대체에너지로 이행할 것이라며 현재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유럽연합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에 나선형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난 것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곧 발표되는 4월말 1분기 경제 데이터 잠정치는 5월 발표될 EU 1분기 춘계 경제 예측 보고서의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초 예측한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4% 달성은 현재로 볼 때 실현 불가능하다면서 경제 전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시간, 에너지 공급 가능성 증가,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믿음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