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4월5일] 최근 상하이의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상하이항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외 일부 언론에서는 상하이항에서 하역을 기다리는 선박 수가 300척 이상으로 급증했다는 내용과 함께 상하이항의 화물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국제항무그룹에 따르면 상하이항의 화물은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하이항에 정박한 선박의 수는 한 자릿수이고 정박을 위한 대기 기간도 평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머스크(Maersk) 등 대형 정기선사가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춘절(春節·음력설) 이후 3월까지 지속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시아 항만 정박을 위한 선박의 대기 기간이 보통 1~2일 정도이며 상하이항은 이보다 더 좋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항의 화물 운송 체계는 화물 처리 지연을 완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육로를 통해 성(省) 지역 간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선 운전기사의 PCR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화물 운송량이 감소하자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은 컨테이너 화물 운송차 운전기사를 위한 방역 통행증을 개설했다. 또 전자선하증권, 건강 QR 코드인 수이선마(隨申碼)와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통합해 상하이항의 운전기사들이 코드 하나로 운송할 수 있게 돕고 있다.
그 밖에도 상하이항은 컨테이너를 육로가 아닌 수로로 운송하는 서비스와 '해상-철도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물류 운송을 지원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