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구이양 3월27일] 구이저우(貴州)성 스첸(石阡)현의 차(茶) 수확과 농촌 진흥을 위해 현지 정부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구이저우(貴州)성의 주요 차 생산지인 스첸(石阡)현이 봄 차 수확 시즌을 맞이했다. 구이저우성 동북부에 있는 스첸현은 위도가 낮고 해발고도가 높은데다 일조량이 적어 차나무 생장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구이저우 3대 명차 중 하나인 스첸타이(石阡苔)차 등 다양한 품종이 생산되고 있다.
리옌(李艷) 스첸현의 부현장은 수백 개의 찻잎 가공 기업이 작업을 시작했다며 올해 봄 차 생산량은 약 2천700만근(약 1만3천500t)에 달할 것이고 이에 따라 10만여 농가의 소득이 증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첸현 룽탕(龍塘)진 다툰(大屯)촌도 스첸타이차의 주요 생산지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기온 하강이 찻잎 생장 주기에 영향을 줬다며 명전차(明前茶·청명절 전에 딴 잎으로 만든 차) 수확이 20일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찻잎 수확 압박이 커져 기업은 가능한 많은 인력을 동원해 찻잎 수확에 나서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매일 3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찻잎 수확에 나서고 있고 하루 수확량이 약 1천 근(500kg)에 달한다고 한다.
한편 스첸현 관련 부서는 안정적인 봄 차 수확과 생산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스첸현 정부는 금융 기관과 협력해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차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남방전력망(China Southern Power Grid) 스첸 전력공급국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찻잎을 덖고 제조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업의 누전 보호 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순찰 업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