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우저우 3월27일] 지난 21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우저우(梧州)시 텅(藤)현에 추락한 동방항공 여객기 탑승객 13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중국 당국이 26일 밝혔다.
이날 저녁(현지시간) '3·21' 동방항공 MU5735편 항공기 비행사고 국가긴급조치 지휘부는 브리핑을 열고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후전장(胡振江) 중국 민용항공국(CAAC·이하 민항국) 부국장은 브리핑에서 ▷영상기록 ▷항공관리 레이더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ADS-B) 등 각종 핵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수색현장에 생명의 흔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현장 DNA 감식을 통해 이미 120명의 희생자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26일 열린 '3·21' 동방항공 MU5735편 항공기 비행사고 브리핑에서 참석자 전원이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후 부국장은 "우리는 더없이 침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서 동방항공 MU5735편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이 모두 사망했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에 대하여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132명의 희생자에 대하여 침통한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후 사고현장 수색 강도를 더욱 높여 희생자의 유해, 유품 및 비행기 잔해를 찾는데 노력하겠다며 철저한 사후처리로 모든 희생자 유족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