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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DR 발행 예정 기업 늘어나…중국-유럽 증시 연계 속도 내나?

출처: 신화망 | 2022-03-26 10:05:15 | 편집: 朴锦花

[신화망 상하이 3월26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산산구펀(杉杉股份)이 최근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 및 스위스 증권거래소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계획을 발표한 중국 상장사는 산산구펀이 네 번째다.

산산구펀은 지난 1996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으로 리튬 배터리 음극 소재와 편광판 개발·생산·판매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산산구펀 측은 이번 발표에서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으로 국제 금융자본 루트를 확장해 중국 국내외 사업을 발전시키고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역외 전문 투자 기관과 산업 투자자를 유치해 주주 구조를 개선, 고품질 발전을 위한 관리 메커니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산산구펀이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 계획을 내놓기 앞서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사 싼이(三一)중공업과 선전(深圳) 증권거래소 상장사 궈쉬안(國軒)하이테크·러푸(樂普)의료가 해외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하고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유럽 자본시장의 상호연결은 중국이 자본시장의 크로스보더 쌍방향 개방을 심화하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역외 자본시장 건설의 대표적인 사례인 중국유럽국제거래소는 2015년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개설됐다. 이후 2018년 10월엔 가전 기업인 칭다오(青島) 하이얼(海爾)이 중국유럽국제거래소 D주 시장에 상장했다.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교차 거래하는 제도인 후룬퉁(滬倫通)도 2019년 6월 정식 출범했다.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사 화타이(華泰)증권은 후룬퉁 최초의 해외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함과 동시에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현재까지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해외주식예탁증서를 거래 및 상장한 중국 기업은 총 네 곳이다.

중국 당국의 지원도 이어졌다. 중국 증권관리감독부서는 지난해 12월 후룬퉁 규정을 손보고 적용 범위를 확대, 선전 증권거래소 내 조건 충족 상장사를 포함한 데 이어 역외 주식 거래소를 스위스와 독일로 넓혔다.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각 기업의 역외 상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도 중국 기업의 역외 상장 관리·감독과 관련한 새로운 규정을 시행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지속적으로 자본시장의 대외개방을 추진하는 것은 역내 기업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우선 업계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해외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하는 방식이 본토 기업의 역외 융자를 촉진하고 역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에서다. 산산구펀 측도 자본시장 개혁에 의해 형성된 유리한 시기와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역외 자본시장과의 직접적 연결에 나서 충분한 자본을 조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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