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방역에 금메달이 있다면 중국도 하나 획득했을 것이다.”
지난 6일 진행된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시각장애 슈퍼대회전 경기에 가이드 대신 딸과 함께 출전해 7위를 차지한 벨기에 알파인스키 선수 린다 르 봉은 이렇게 말했다.
린다는 이번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을 즐겼고, 방역정책에 특히 안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은 방역 작업이 매우 잘 됐고 모든 곳이 안전하다고 느껴졌다”면서 “이는 다른 국제 경기장과는 색다른 체험이다. 선수들은 경기에 전념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경기 일정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각 국가의 지역의 선수들이 안심하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빈틈없는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황춘(黃春)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조직위원회 대회 서비스부 부부장은 “방역에 성공해야 명승부를 연출할 수 있다. 동계패럴림픽 기간의 방역 기준은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방역 분야에서 동계패럴림픽은 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차 ‘플레이북’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경기장이나 동계패럴림픽 선수촌은 방역설비가 완비돼 있고 요구사항도 매우 엄격하다. 매일 PCR 검사를 포함해 충분한 소독용품과 마스크 등이 제공돼 정말 마음에 든다.” 중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감독 웨칭솽(岳清爽)은 “이런 조치 덕분에 선수들은 마음 놓고 시합에 전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계패럴림픽 경기의 특징과 장애인들의 실제 상황을 감안해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방역 조치도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황 부부장은 동계패럴림픽 방역 작업은 올림픽 경기 특징과 운영 규칙을 충분히 검토하고 장애인 운동선수 또는 운영 요원의 지체 또는 기능 장애에 따른 행동 불편의 실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장이나 동계패럴림픽 선수촌, 호텔, 격리시설과 지정병원에서 장애인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고 주동적인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며 양질의 친절 서비스를 제공해 그들의 서비스 니즈를 최대한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동계 패럴림픽 선수촌 사전 개장 후 현재까지 양성검출율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기보다 훨씬 낮다. 이 가운데 약 80%는 공항 입국 과정에서 검출된 것으로 대다수 사람들은 격리에서 해제돼 경기장이나 일터로 복귀했다.” 황 부부장은 “현재 상황으로 볼 때 폐쇄루프 안의 방역 위험은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