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8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베이징시 장애인연합회 등 관련 책임자들은 6일 열린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무장애 환경 건설 주제 발표회'에서 경기장과 시설 및 경기장에서 도시까지 이어지는 무장애 환경 건설 상황을 소개했다.
IPC 무장애 전문가인 일리아나 로드리게스(Ileana Rodriguez)는 역대 동계패럴림픽 중에서 알파인스키 경기장의 무장애 시설 구축이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그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의 알파인 스키 경기장을 보고 매우 감탄했다면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은 휠체어를 이용해도 매우 안전하게 느껴질 정도로 무장애 환경 수준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로드리게스는 또한 동계패럴림픽 개최에서 하드웨어상의 무장애 환경 외에 문화∙관념상의 무장애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장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융합될 수 있도록 (이 부분에서) 베이징이 다음 동계패럴림픽 개최국에 좋은 본보기가 돼 주었다"고 강조했다.
류위민(劉玉民)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계획건설부 부장은 패럴림픽 선수들의 신체 조건과 실제 수요에 근거해 시설과 통행에 장애가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설상 경기장에는 무장애 왁싱룸,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선수들이 이동하는 곳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를 취했다. 경기장 내부에는 알기 쉬운 무장애 안내 표시를 눈에 띄게 부착했고 휠체어∙의족 수리실을 설치했다.
궈쉬성(郭旭昇) 베이징시 장애인연합회 부주석은 노인·장애인·전문가로 구성된 2천 명의 무장애 체험팀이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사회 각 현장을 직접 경험해 봤다고 말했다. 그중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사람의 수는 1만 명(연인원) 이상이었다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사회 내 무장애 환경이 한층 더 개선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