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6일]모인 울 하퀘(Moin ul Haque) 주중 파키스탄 대사가 중국-파키스탄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구상에 대해 파키스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하퀘 대사는 파키스탄이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참여하면서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며 대표적인 예로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의 상징인 과다르항 건설을 꼽았다.
모인 울 하퀘(Moin ul Haque) 주중 파키스탄 대사가 2021년 4월 2일 한 공개석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그는 최근 수년간 파키스탄 내 인프라가 개선되고 에너지 시설도 크게 업그레이드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기업의 협력으로 파키스탄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지하철 '오렌지 라인'이 2020년 10월 25일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에서 정식 개통된 사실을 강조했다.
하퀘 대사는 일대일로가 파키스탄의 경제·사회·산업 구도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며 CPEC 협력에 따라 현재까지 파키스탄에 이미 7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10월 26일 파키스탄의 첫 지하철인 오렌지 라인 열차가 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파키스탄 정부는 CPEC를 통해 향후 5~7년 동안 직·간접적 일자리 50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하퀘 대사는 파키스탄이 이미 국가과학기술단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중국과 산업·정보기술(IT)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해 9월 열린 'CPEC 연합협력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정보기술산업 공동 업무팀을 통해 협력을 이어 가기로 합의했다.
2020년 주중 파키스탄 대사로 부임한 그는 이미 수차례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을 방문했다. 그는 파키스탄이 ▷정보기술 ▷인공지능(AI) ▷5G ▷로봇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파키스탄 과학기술특구관리국과 중관춘 일대일로 산업촉진회는 올 2월 양국의 과학기술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 하퀘 대사는 양측이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