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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통산업, 스마트화·디지털화 전환으로 경쟁력 강화

출처: 신화망 | 2022-02-25 13:18:48 | 편집: 朱雪松

 [신화망 타이위안 2월25일] 중국 전통산업 기업들이 스마트화·디지털화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이후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강(太鋼)스테인리스정밀스트립유한공사(TISCO)는 생산 작업으로 분주하다. 이 기업 수석 엔지니어인 랴오시(廖席)는 2021년 초슬림형 스테인리스 포일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0% 급증했다고 전했다.

TISCO가 개발한 이 제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테인리스 포일로, 손으로도 찢어지는 초슬림형 강판이다. 과거에는 중국 내 제조가 불가능해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TISCO의 개발로 국산화가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 포일의 20%는 해외로 수출된다.

전통산업의 질적 성장이 있었기에 초슬림형 스테인리스 포일을 개발할 수 있었다는 게 랴오 수석의 설명이다. 그는 '생산한 것을 판매한다'는 생산자 중심의 낡은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고객 수요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면서,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는 이미 고속 성장에서 질적 성장 단계로 진입했다.

2021년 베이징 디지털경제의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13.1% 증가한 1조6천251억9천만 위안(약 309조4천524억원)을 기록했다. 저장(浙江)성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 부가가치가 12.9% 늘어났고 하이테크 산업과 전략적 신흥산업의 부가가치는 각각 17.1%, 17% 증가했다.

스마트화·디지털화·네트워크화 전환은 중국 전통산업 곳곳에서 확인된다.

최근 장쑤(江蘇)성 정부는 제조업의 스마트화·디지털화를 추진하는 3개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매년 12억 위안(2천284억원)의 특별 자금을 투자해 3년 동안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스마트화·디지털화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는 5천 곳의 스마트화·디지털화를 이끌 계획이다.

중국의 중요한 에너지 기지인 산시성의 석탄 채굴장에는 '5G+산업인터넷' 등 차세대 정보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진넝(晋能)홀딩그룹 타산(塔山) 탄광에도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보급됐다. 이곳은 순찰 로봇의 도움으로 변전소와 펌프실 인력을 80% 줄이고 센서를 탑재한 로봇으로 주변 지역의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알 수 있게 됐다.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채굴 효율은 42% 증가하고 에너지 소모는 5% 이상 감소했다.

류훙제(劉宏傑) 진넝홀딩그룹의 과학기술정보부 부부장은 "석탄업에서 스마트화가 발전 트렌드"라며 "5G 네트워크는 이미 산시성의 여러 탄광에 적용돼 시범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탄광의 스마트화는 사고율과 노동강도를 낮춘다"고 덧붙였다.

중국 석탄공업협회가 발표한 '2020 석탄업계 발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막바지에는 전국의 스마트 탄광이 1천 곳 이상에 다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탄소배출 정점 도달 및 탄소 중립 실현' 목표 하에 녹색 발전은 산업 구조 전환 및 업그레이드의 지향점이다.

산시성에 위치한 다탕(大唐) 윈강(雲岡) 열전기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연기는 구불구불한 파이프를 따라 포집설비로 들어간다. 이 연기는 냉각·흡수·정제 등 과정을 거쳐 고순도 액화 이산화탄소(CO2)로 바뀐 후 탄소나노튜브(CNT) 등 제품으로 탈바꿈된다.

허우샤오빈(侯曉斌) 산시성 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전통산업의 구조전환 및 업그레이드는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산업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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