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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환율 6.3193위안...4년여 만에 최저치 기록

출처: 신화망 | 2022-02-23 08:51:58 | 편집: 陈畅

(자료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2월23일] 중국 역내외 위안화 환율이 동반 하락(가치 상승)했다.

◇위안화 강세 계속돼

지난주 역내 달러-위안화 환율은 6.3247위안(약 1천191.19원)까지 하락해 1월 하순 저가권을 보였던 6.3200위안(1천190.31원)에 달했다. 역외 위안화 환율 역시 6.3193위안(1천190.18원)까지 떨어지며 201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미국 달러지수가 6.68% 오르고 기타 통화가치가 줄줄이 평가절하됐지만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오히려 2% 이상 절상됐다.

각국 통화의 잇따른 절하 속에서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이끄는 요인은 무엇일까?

업계 인사들은 ▷수출 활황과 환매매 흑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직접 투자, 증권투자 항목의 자본 순유입 확대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수익성 상승 ▷절기성 외환 결제 수요 증가 등 요인이 위안화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환율 단편적 예측은 금물

국제 경제∙금융 형세가 급속히 변화하고, 특히 주요 선진 경제체의 통화정책이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향후 위안화 환율 추세에 불확실성 요인이 산재해 있다. 또한 앞서 위안화 환율 하락을 이끈 일부 요인들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은 위안화 환율의 양방향 변동은 당연한 것이라며 환율 흐름을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비관하는 식의 예측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위안화 강세와 자본 대규모 유입을 이끌었던 요인들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상당수 인사들이 ▷수출 및 환매매 흑자 효과 약화 ▷향후 해외 정책 조정 ▷달러지수 변화 ▷중국-해외 금리차 변화 등 요인이 위안화 환율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정성(鍾正生) 핑안(平安)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환율에 대한 국제수지 효과가 약화되면서 위안화 환율과 달러 지수 간의 상관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앞으로 위안화 환율 절하에 따른 리스크는 여전히 통제 가능한 범주로 보인다.

중국 외환국 분석에 따르면 이번 정책적 조정을 통해 미국과 기타 주요 경제체에서 경제 성장 및 통화 정책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달러 절상폭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퉁(海通)증권 등 기관에서는 역내 축적된 달러 유동성과 외환 결제 수요 역시 위안화 환율을 일정 부분 지원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하이퉁증권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위안화 급락 상황은 출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화, 환율 탄력성 유지해야

전문가들은 다음 단계에서 환율의 탄력성을 더욱 높여 환율이 거시경제와 국제수지를 조절하는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 위안화 환율 탄력성이 눈에 띄게 강화돼 두 가지 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우선 물밀듯 들어오는 투기 자본 속에서 국경 간 자본 이동이 '양떼 효과'를 발휘해 수동적 외환 관리가 이뤄지는 현상을 피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환율 추세를 판단할 때 한쪽 방향으로 예측이 집중돼 외환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위안화 환율이 충분한 탄력성을 유지하면서 외부 충격을 완화하고 시스템적 위험을 사전에 피하도록 하는 한편 통화정책이 역주기 조절 역할을 잘 발휘해 중국 내 ▷수요 위축 ▷공급난 ▷기대심리 약화 등 '삼중고'에 잘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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