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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중, 미래지향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지속 추진해야"

출처: 신화망 | 2022-02-17 07:01:06 | 편집: 朴锦花

지난 8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서울에서 신화통신 등 세계 주요 통신사와 합동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서울 2월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신화통신 등 세계 7대 통신사와 합동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한·중 문화교류의 해'라며 양국이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 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는 1992년 수교 이후 30년 동안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왔다"면서 "앞으로 30년을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보다 성숙하고 견실한 관계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국이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한반도 문제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은 양국 관계의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양국의 젊은 세대 간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우호 정서를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국의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한·중 양국 간 경제협력에 대해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국으로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이 이뤄짐과 동시에 산업 구조적으로도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 양국의 상호보완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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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글로벌 공급 불안 속에서도 양국은 기업인 출입국 지원 등을 통해 경제협력과 활동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했었다고 피력했다.

그는 코로나19 유행, 기후변화 등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대와 협력'을 통한 '상호 신뢰와 포용'을 기반으로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다면 국제사회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기후위기 등 글로벌 현안은 세계 경제질서와 산업 판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각국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선점을 위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 세계가 그동안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를 통해 상생과 공동번영의 길을 걸어왔듯이 다자주의와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자유무역 질서의 복원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도 개방적이고 공정한 국제무역 질서를 확립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7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형성된 적대와 대립의 관계를 종식시키고, 새로운 평화 질서를 구축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과 북·미 관계 정상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과 미국이 다시 대화와 협상에 나선다면 진전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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