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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춘절 상하이 동계올림픽 힘입어 '오프라인 소비' ↑

출처: 신화망 | 2022-02-10 09:14:42 | 편집: 朱雪松

[신화망 상하이 2월10일]  올해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동안 상하이에서 오프라인 소비가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7일간 오프라인 소비 지출이 371억 위안(약 6조9천722억원)을 기록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8.6% 늘었다. 특히 빙설 관련 소비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원상성(豫園商城·Yuyuan Tourist Mart)에 설치된 대형 호랑이 조형물이 지난 1월 18일 환하게 불을 밝혔다. (사진/류잉 기자)

◇연휴 후반부로 갈수록 소비 늘어

지난해 '현지에서 춘절 보내기' 캠페인과 올해 코로나19 방역 및 악천후 날씨 등으로 인해 호랑이해 춘절 기간 상하이 오프라인 소비는 후반부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4일과 5일엔 2021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6%, 19.0%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요식업계 소비지출이 39억2천만 위안(7천366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1년보다 8.7%, 2019년보다 9.7% 증가한 수준이다. 화장품, 신발·모자, 식량·식용류 등은 2021년에 비해 각각 1.9배, 1.3배, 0.7배 늘었다. 또 2019년 대비 2.2배, 3.5배, 2.6배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바이롄(百聯)그룹은 리테일 계열사의 춘절 판촉 행사 덕분에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상하이 '신년 쇼핑 페스티벌' 행사 기간 동안 리테일 부문 영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마트·백화점·쇼핑센터 등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채로운 행사로 연휴 분위기 물씬

올 춘절 상하이 루자쭈이(陸家嘴) 상권 내 랜드마크 쇼핑몰에선 힙합이 가미된 사자춤 공연이 열려 Z세대의 호응을 이끌었다.

상하이환추강(上海環球港) 쇼핑몰에서도 추첨 행사, 훙바오(紅包·돈봉투) 지급 행사 등이 열려 춘절 연휴 7일간 매출이 연휴 전에 비해 30%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예원상성(豫園商城·Yuyuan Tourist Mart)에선 라오쯔하오(老字號·전통 브랜드)와 무형문화유산 장인 등이 함께하는 행사를 열어 하루 최대 30만 명(연인원)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시민들이 지난 3일 상하이 소재 한 쇼핑몰에 설치된 실내 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사진/팡저 기자)

◇동계올림픽 바람 타고 빙설 관련 소비 늘어

올 춘절 상하이에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힘입어 빙설 관련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쇼핑몰 내 아이스링크를 찾은 시민이 많았다. 완샹청(萬象城) 쇼핑몰에 있는 실내 아이스링크엔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일부 어린이들은 빙판 위에서 점프와 회전 등 기술을 선보여 구경꾼들의 갈채를 받았다.

한 시민은 "연휴에 TV로 동계올림픽 경기를 보는 것 말고도 아이를 데리고 직접 스케이트를 즐기러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학교 숙제와 학원 수업 두 가지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육 개혁 조치 '쌍감(雙減)' 정책이 시행된 후 겨울 방학에 여유가 많이 생겼다면서 방학 동안 아이에게 빙설 스포츠를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롄그룹의 또 다른 쇼핑몰 아이스링크에서는 무료 강습 이벤트를 열어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올 연휴 기간 빙설 관련 매출이 전달 대비 60% 가까이 늘었다. 징안다룽청(靜安大融城) 쇼핑몰도 야외에 1천㎡ 크기의 돔 구조 아이스링크를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연휴 기간 매출도 전달 대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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