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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으로 농촌 진흥 꾀하는 中 녜자위 마을

출처: 신화망 | 2022-02-05 13:49:40 | 편집: 陈畅

[신화망 지난 2월5일]중국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시 보산(博山)구 츠상(池上)진에 위치한 녜자위(聶家峪) 마을이 관광산업 발전을 통해 마을 공동수입을 창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수년 전 녜자위 마을은 자원도, 뚜렷한 산업도 없고, 그래서 마을의 공동수입도 없던 '3무(無)' 마을이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하나둘씩 고향을 떠나기 시작했다.

황위안쿵(黃元孔)이 비닐하우스에서 채소들의 작황 상태를 살피고 있다. (취재원 제공)

그런 녜자위 마을이 2015년부터 자연환경을 활용해 시골 관광을 추진했다. 체리 따기 축제 등 행사를 개최해 수천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행사 개최 이후 녜자위 마을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황위안차이(黃元才) 녜자위 마을위원회 주임은 "당시 마을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식당과 관광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체계적 관리 미흡, 관광 인재 부족 등 각종 문제가 마을의 관광산업 발전을 가로막았다.

황 주임은 2016년 춘절(春節·음력설)에 칭다오(青島)대학 관광관리학과를 졸업한 사촌동생 황위안쿵(黃元孔)을 만나 전공을 살려 녜자위 마을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 달라고 부탁했다. 황위안쿵은 황 주임의 간곡한 요청으로 같은 해 9월 퇴사를 결정했다.

녜자위 마을 전경. (취재원 제공)

황위안쿵이 마주한 녜자위 마을의 현실은 참담했다. 마을에는 젊은 사람도 없었고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이도 없었으며 인프라도 낙후돼 있었다.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힌 황위안쿵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정부였다. 그는 정부가 지원한 특별 빈곤 구제자금과 마을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녜자위 마을의 관광산업 전환을 꾀했다.

마을 당지부위원회와 촌민위원회의 도움으로 그는 마을에 있던 체리 재배 지역을 체리·키위 등 다양한 과일을 따볼 수 있는 체험장으로 개조했다. 또 부티크 민박 9채, 호텔 객실 73개, 음악바 1곳 등 숙박시설과 식음료 공간을 마련했다. 또 총 길이 5.5㎞의 벚꽃나무가 심어진 산책로를 조성했다.

관광객들이 녜자위 마을에서 과일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녜자위 마을은 점점 관광지다운 면모를 드러내면서 성급 관광지로 성장했다. 그러자 젊은 사람들이 마을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또 과일 및 채소 수확 체험, 모닥불 음악회 등 이색 행사를 개최해 매년 5만여 명(연인원)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과거 2천 위안(37만원)도 벌지 못하던 녜자위 마을은 현재 20만 위안(3천770만원)의 마을 공동 수입을 거두고 있다. 또 마을 주민에게 약 26만 위안(4천901만원)의 수입을 배당하고 있다. 90년대생 젊은이의 노력이 모든 마을 주민에게 희망의 씨앗이 된 것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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