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1월14일] 중국 맥주시장에서 프리미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현지 주류업체인 화룬쉐화(華潤雪花)가 지난해 초프리미엄 신제품 '리(醴)'를 내놓은 데 이어 춘절(春節·음력설)을 앞두고 1천 위안(약 18만6천950원)대 맥주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칭다오 맥주는 지난 9일 자사의 톈마오(天猫·티몰) 플래그십 매장에 '바이녠즈뤼이스촨치(百年之旅一世傳奇)'를 선보였다. 가격은 한 병당 1천399위안(26만1천540원)으로 책정됐다. 이뿐 아니라 버드와이저 맥주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브루마스터리저브(BREWMASTER RESERVE)' 한정판 에디션 제품을 병당 1천588위안(29만6천870원)에 출시했다.
1천 위안이 넘는 프리미엄급의 등장은 맥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꿨다. 다만 두 제품의 월 판매량은 현재까지 모두 100건을 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룬쉐화가 내놓은 프리미엄 맥주 '리'도 현재 월 판매량은 200여 건에 불과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주단펑(朱丹蓬) 중국식품산업 평론가는 프리미엄 제품은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소비 수요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중신(中信)증권도 연구보고서를 통해 중국 프리미엄 맥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