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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전하는 '모리화차의 도시' 中 푸저우

출처: 신화망 | 2022-01-09 13:41:01 | 편집: 朴锦花

[신화망 푸저우 1월9일] 늘씬한 키에 또렷한 눈, 거기에 유창한 중국어까지…. 부산 출신인 박지현씨는 2009년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를 처음 방문했다. 중간에 1년 반 정도 떠나 있다가 다시 푸저우로 돌아온 박씨는 현재 푸저우 시후(西湖)국제학교에서 '언어 습득'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박씨는 푸저우에 막 도착했을 때는 그저 지나가는 도시로만 생각했다며 푸저우가 제2의 고향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푸저우에 오래 머물고 있는 이유는 도시가 주는 편안한 느낌 때문이다. 박씨는 한국인은 보통 커피를 마시는 걸 즐기지만, 푸저우에 온 뒤로는 따뜻한 차를 좋아하게 됐다며, 처음 모리화(茉莉花∙자스민)차를 마셨을 때 꽃 향이 나면서도 맑은 맛이 굉장히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모리화가 푸저우를 상징하는 꽃이라는 사실과 모리화차를 만드는 복잡한 과정을 알게 된 이후 봄날의 차향과 여름날의 꽃향기가 모두 담겨있는 이 특별한 차를 만드는 푸저우 사람들이 굉장히 똑똑하고 지혜롭다고 생각했다.

겨울이 되면 차 외에 따뜻한 온천도 즐긴다. 박씨는 한국에선 온천을 하려면 보통 멀리 나가야 한다며 서울의 경우 도심 속에서 자연 온천을 찾기 어렵지만, 푸저우는 도시 안에 온천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도 쉽게 온천을 접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박씨는 현재 살고 있는 푸저우시 창산(倉山)구 인근에서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동시에 푸저우에는 중국 전통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씨는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이를 잘 계승하고 있다는 말로 자신이 사랑하는 푸저우라는 도시를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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