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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화제의 키워드 '탄소'…향후 정책 방향은?

출처: 신화망 | 2021-12-25 14:11:34 |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12월25일] 올해 중국에서 화제였던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탄소'라 할 수 있다.

올해 중국 정부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탄소 배출 절정 및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신에너지 프로젝트가 중국 곳곳에서 착공했다. 친환경 저탄소 기술도 사회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됐다.

◇이산화탄소 감축 위한 정책적 뒷받침 눈에 띄어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 이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는 경제 사회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올 전망이다.

쉬화칭(徐華清) 중국 국가기후변화대응전략연구·국제협력센터 주임은 당국이 탄소 문제를 중요시하는 정도와 사회적 참여도를 비롯해 탄소 감축에 따른 기회와 위기가 전례 없음을 강조했다.

그의 말을 뒷받침하듯 최근 중국은 지난 10월 '탄소 배출 절정 및 탄소중립' 관련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10개 분야의 31개 중점 임무를 담은 이 문건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로드맵과 청사진을 명확히 했다.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에 관한 액션플랜도 뒤이어 발표됐다. 이 문건은 향후 10년이란 시간 동안 중국이 비(非)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을 늘리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등의 목표를 수립했다.

중국 정부 차원의 지침이 잇따라 발표됨에 따라 에너지·공업·건축·교통 등 중점 분야와 석탄·전력·철강·시멘트 등 중점 산업의 계획안도 곧 발표될 전망이다. 여기에 과학기술·카본싱크·재정·세무·금융 등 관련 보장 조치가 함께 마련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정책 시스템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 전환, 탄소 줄이기 위한 발판

드넓은 바다 위에선 풍력발전소가 돌아가고 있다. 지난 11월에 중국광핵그룹(中國廣核集團)이 광둥(廣東)성 남쪽 해역에서 진행한 50만㎾(킬로와트)급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설치한 풍력발전기 91대가 정식 가동됐다.

고비(戈壁·거비)사막 위에선 태양광 패널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그 외에도 최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간쑤(甘肅)성, 칭하이(青海)성, 닝샤(寧夏)회족자치구 등 4개 지역에서 대형 풍력·태양광 기지 프로젝트가 착공됐다. 이 프로젝트의 총 전력 규모는 3천만㎾에 육박한다.

판자화(潘家華) 중국사회과학부 위원은 태양광 및 풍력발전 프로젝트 비용이 낮아져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친환경 에너지 가격을 일반 전기료와 같은 수준으로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302만3천 대와 29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7배씩 증가했다.

탄소 시장의 온라인 거래도 올해 시작됐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탄소 시장은 12월에 접어들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그 외에도 친환경 건축 확대와 배기가스 감소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관련 문건도 발표돼 녹색 전환에 힘을 실었다.

◇탄소 감축 목표 실현은 '장기전'…흔들림 없어야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선 '탄소 배출 절정 및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는 단계적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전통 에너지의 점진적 퇴출이 신에너지 안보 및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과 석탄을 중심으로 한 중국 기본 정세 고려의 중요성 등이 언급됐다.

판 위원은 '탄소 배출 절정 및 탄소중립'이 복잡하고 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중국 국내 에너지 구조와 산업 구조 등 정세를 고려해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단번에 목표를 실현하려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쉬 주임도 그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쉬 주임은 친환경 저탄소 기술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 없이 중요하다며 "국가 전략 차원에서 과학기술의 힘을 강화하고 저탄소 선진 기술 연구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기술 연구·보급·응용을 기반으로 신에너지차 충전소, 스마트 전력그리드, 탄소 제로 건축 등 신형 저탄소 인프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친환경 탄소 제로 산업과 경제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디지털 경제,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시티 등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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