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12월13일] 올해는 중국의 WTO 가입 20주년이 되는 해다. 20년 동안 중국 경제와 글로벌 경제는 고도 융합됐으며 미국 경제도 이익을 얻었다는 평가다.
미국의 대(對)중 무역·투자가 지난 20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2001년 미국의 11번째 수출대상국이었지만 2020년 미국의 3번째 수출대상국이 됐다.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가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미국 기업들의 중국 매출은 3천927억 달러로 2000년대 초반의 20배가 넘는다.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성장한 중·미 무역이 미국에 대량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중국총상회(CGCC)가 발표한 '2020년 미국 내 중국계 기업 비즈니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해당 기업은 미국에서 약 22만 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미국 전역에서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전체 수입품 가운데 중국산 수입품이 19%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의 모든 무역 상대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중국산 제품이 생활물자 원가를 낮춰 미국 가정마다 연평균 85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통계도 있다.
상하이 주재 미국상공회의소가 지난 9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중·미 무역마찰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미국 기업들의 대(對)중 투자 의지는 확고하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미국 기업 가운데 조사에 응한 338개 기업의 약 60%가 지난 한 해 동안 대중 투자를 늘렸고 80%가 넘는 기업이 올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USCBC가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금융 서비스 개방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FDI 심사·비준 절차 개선 등 외국 기업에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