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제네바 12월10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자신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혜택을 가져왔다.” 리청강(李成鋼) WTO 주재 중국 대표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년간 WTO는 중국이 각국과 이익이 고도로 융합하는 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무대를 제공했고, 중국도 WTO의 발전에 건설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의 WTO 가입은 중국 개혁개방 과정에서나 경제 세계화 과정에 기념비적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의 참가가 없었더라면 WTO는 불완전했을 것이다. WTO 가입은 중국의 발전과 개혁개방의 필요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WTO 가입 20년 동안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은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20년 중국의 GDP(국내총생산)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17%였다. 한편 2001년에는 4% 안팎에 불과했다.
WTO 가입 20년 동안 중국은 자유무역 이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WTO 가입 약속을 확실히 이행했으며 세계 무역 사업에 전면적으로 참여하고 외국에 시장을 대폭 개방했다. 중국의 관세율은 2001년 15.3%에서 7.4%로 인하됐고, 이는 WTO 가입 시 약속한 9.8%보다 낮다. 서비스 분야에서 중국은 2007년에 100개 부문을 개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 120개 부문 가까이 개방했다.
그는 “중국은 약속을 지켜 국제사회의 높은 찬사를 받았다”며 “총체적으로 보면 지난 20년 간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의 연평균 기여도는 30%에 근접하며,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파스칼 라미 전 WTO 사무총장은 중국의 WTO 가입 약속 이행 점수는 A+을 받을 만하다고 여러 번 말한 바 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120여 개 국가 또는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다. 지난 20년 간 중국의 수입총액은 2001년 약 2400억 달러에서 2020년 약2조1천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중국의 외자 이용은 개발도상국 부동의 1위를 굳건히 지켜 각국이 중국 보너스를 나누는 데 더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진출한 대다수 외국 기업은 흑자를 냈다.
그는 WTO 가입은 중국에 양호한 외부 경제무역 환경을 조성했고 개혁개방 과정 가속화를 촉진했으며 중국이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에 깊숙이 참여하는 데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자 간 규칙에서 볼 때 중국은 규칙 수용자, 추종자에서 규칙 제정의 중요한 참여자로 바뀌고 있다.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볼 때 중국은 공공재 사용자에서 공공재 제공자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보면 중국의 주장과 방안은 세계 발전을 촉진하는 긍정적 역량이 되었다. 지난 수년 동안 중국이 개방으로 개혁과 발전을 촉진하는 경험은 이미 국제사회의 소중한 재부가 되었으며 앞으로 다른 나라에 유익한 본보기를 제공할 것이다. 전 세계 빈곤완화에 대한 중국의 공헌은 경제 세계화 촉진을 위해 견실한 토대를 닦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세계 경제 회복이 직면한 도전에 마주해 일부 국가들은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통해 국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이는 처방전을 잘못 내린 것으로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이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WTO는 세계 경제 무역의 안정과 개방 수호에 여전히 기초적인 역할을 하며 현재 중국이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중요한 플랫폼이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중국은 WTO의 권위와 효율성을 계속 수호하고 WTO 개혁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발전 구도의 상황에서 중국은 더 큰 강도와 더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으로 전 세계의 공동 발전을 촉진하고 각국이 중국 보너스를 공유하도록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