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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美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망치는 언행 중단” 촉구

출처: 신화망 | 2021-12-08 15:31:55 |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12월8일] 최근 미국이 그 무슨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종 말살’ 등 인권침해 행위를 문제삼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어떠한 외교·공식 대표단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7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태도에 강렬한 유감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 이번 사안에 대해 중국은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의한 상태이며, 대응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스포츠를 정치화하지 말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망치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자오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미국이 주장하는 신장의 ‘인종 말살’은 세기의 거짓말이며, 이미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미국은 이데올로기적 편견에 사로잡혀 사실을 날조하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훼방하려 하고 있다. 이런 행위는 미국의 흉악한 음모만 부각시킬 뿐이며, 미국의 도의와 위신을 땅에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이 역사에서 인디언 원주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악행이야말로 진정한 ‘인종 말살’이다. 중국에 관한 터무니없는 낭설의 내용은 미국 자신에게나 어울린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올림픽 헌장’에서 명시한 스포츠 중립의 원칙을 위배했고 ‘더욱 단결하자’는 올림픽 격언과도 정반대되는 행태를 보이며 전 세계 선수들과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맞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이러한 태도에 강렬한 유감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하고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의한 상태이며 대응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림픽은 정치적 쇼와 정치적 농간의 무대가 아니며 올림픽 규정에 따라 각국 대표단은 자국 올림픽위원회의 초청을 받아야만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다. 미국 공식 대표단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여 여부와 현지에서의 선수 응원 참여 여부는 미국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며 “미국이 공식 초청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대표단 파견 문제와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를 엮어 거론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되고 잘못을 가중시키며 주변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미국의 정치적 계략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반응했다.

특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각국 선수들과 동계스포츠 마니아들의 축제로서 그들이야말로 진짜 주인공”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중국의 올림픽 준비 작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해외 선수들도 참가할 날만을 고대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미국 선수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올림픽 정신과 각국의 노력에 힘입어 중국이 세계를 상대로 검소하고 안전하며 성대한 올림픽 축제를 잘 치러내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미국은 스포츠를 정치화하지 말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망치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라. 그러지 않을 경우 일부 중요 사안과 글로벌 지역이슈에서 양국의 대화와 협력에 불리한 영향이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의 향후 대응조치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미국은 잘못된 행동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기다리면 자연히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2028 LA올림픽 개최와 2030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를 준비 중인 상황에서 중국도 미국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의 잘못된 행동으로 중미 간 스포츠 교류와 올림픽 협력의 기반과 무드가 크게 손상됐다. 미국이 스스로 ‘제 발등을 찍은 꼴’인 셈이다. 미국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따른 후폭풍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똑똑히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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