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하얼빈 12월7일] 중국 최동단 고속철도인 무자(牡佳)고속철도가 6일 정식 개통했다.
무자고속철도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동부에 위치하며 선양(瀋陽)에서 자무쓰(佳木斯)를 잇는 고속철도의 일부 구간을 가리킨다. 남쪽 무단장(牡丹江)시에서 출발해 지시(雞西)시∙치타이허(七臺河)시∙솽야산(雙鴨山)시를 거쳐 종착역인 자무쓰시에 이른다. 총 길이는 372㎞이며 시속 250㎞로 설계됐다. 무단장에서 자무쓰까지 운행시간은 약 2시간10분 소요된다.
무자고속철도는 전 노선이 고한지대에 위치해 동파 폭설 등의 위험이 크다. 이에 건설업체는 저온에 강한 콘크리트 시공 기술을 활용해 173개 교량과 34개 터널을 새로 건설했다.
무자고속철도에 도입된 준고속철은 영하 30~40도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철도부처는 차체 구조, 전기시스템, 제동시스템, 급수 위생, 창문 설비, 선로 전환기 등을 개조해 저온과 눈보라 속에서도 달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무자고속철도는 개통 초기 매일 왕복 18편의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