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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라오스 철도 개통, 육해신통로에 새로운 활력

출처: 신화망 | 2021-12-07 09:40:01 | 편집: 朱雪松

 [신화망 충칭 12월7일] 지난 4일 오전 제품을 가득 실은 화물열차가 충칭(重慶) 퇀제춘(團結村)역과 청두(成都) 국제철도항에서 동시 발차됐다. 열차는 충칭에서 생산된 ▷견과류 ▷오토바이 부품 ▷화학제품 등을 주로 탑재했으며 약 나흘 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한다.

이는 중국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중국-라오스 철도가 최근 개통됨에 따라 충칭·청두를 주요 허브로 하는 서부 육해신(新)통로도 새로운 물류 노선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 9월 정식 개통된 육해신통로는 중국 서부 성·구·시와 아세안 국가가 협력 조성한 글로벌 육해상 무역의 새로운 통로다. 이는 충칭과 청두를 중심으로 서부 지역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며 광시(廣西)·윈난(雲南)을 거쳐 세계 각지로 통하는 물류 네트워크다.

올 11월 기준 육해신통로 목적지는 106개 국가(지역)와 311개 항구로 확대됐다. 지난 3일 중국-라오스 철도가 전 구간 개통되면서 육해신통로의 목적지가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다.

왕위페이(王渝培) 육해신통로 운영그룹 회장은 "새로 개통된 철도는 기존 해운보다 20일 가까이 화물 운송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철로·도로 등 복합운송 서비스가 더해지면 태국 방콕 등 인도차이나반도 주요 도시까지 단 하루면 도착한다"고 강조했다.

중국-라오스 철도가 개통되면서 이에 따른 파급효과도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충칭과 청두에서 출발한 화물열차에 탑재된 소형 화물트럭은 라오스 현지의 건설·채굴·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해당 분야 발전에도 긍정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청두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 제조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라오스로 향하는 화물 대부분이 도로 운송에 한정돼 있어 배송시간이 오래 걸리고 물류 원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철도 운송을 통해 많은 인력과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돼 라오스와 아세안 국가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총 길이 1천35㎞로 윈난성 쿤밍(昆明)시와 비엔티안을 잇는다. 전 노선은 중국이 개발한 장비와 기술표준을 바탕으로 건설 및 설계됐으며 중국 현지 철도와 직통하는 국제철도로 이름을 올렸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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