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에서 ‘2021 임페리얼 스프링스 국제 포럼(Imperial Springs International Forum 2021)’ 개막식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황징원(黄敬文)]
[신화망 베이징 12월6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에서 ‘2021 임페리얼 스프링스 국제 포럼(Imperial Springs International Forum 2021)’ 개막식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했다.
시 주석은 “현 세계 인류는 보기 드문 다중적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속출하는 전 지구적 문제와 도전에 직면해 우리는 개방과 포용, 협상과 협력을 견지하고 다자주의를 고수 및 수호하며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너다)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 다자주의의 요지는 국제적인 사안은 모두가 함께 의논해 처리하고, 세계의 미래 운명은 모든 나라가 함께 거머쥐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와 국제법을 기초로 하는 국제 질서,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기초로 하는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확고하게 수호하고 평화∙발전∙공정∙정의∙민주주의∙자유와 같은 전 인류의 공통된 가치를 고양해야 한다.
——우리는 시대와 함께 전진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끊임없이 완비해야 한다. 세계 정세 변화에 따라 광범위하게 협의하고 공감대를 결집하는 기초에서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개혁 및 완비해야 한다. 국제관계 민주화의 큰 방향을 견지해 국제적 사무에서 개발도상국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높이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행동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협력 어젠다를 잘 이행해야 한다. 내가 제안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발전 운명공동체 구축에 각측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희망한다. 발전 우선을 견지해 빈곤완화, 방역과 백신, 발전 자금 조달, 녹색 전환, 연계성 등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글로벌 발전이 균형적이고 조화로우며 포용적인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도록 추동해야 한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이 100년 간 분투한 중요한 역사적 경험은 세계를 가슴에 품고 시종 인류의 미래 운명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중국이 다자주의를 견지하는 결심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다자주의의 핵심 가치와 기본 원칙을 확고히 수호하고 호혜윈윈, 구동존이(求同存異∙일치를 추구하되 차이점은 그대로 둠), 공정과 정의, 협력과 발전을 고수하여 인류의 문명 진보에 지혜와 역량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