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시진핑 타이임

中 의료팀, 중의 치료로 수단 환자들의 통증 없애줘…감사 인사 봇물

출처: 신화망 | 2021-12-03 09:14:26 | 편집: 朱雪松

[신화망 카르툼  12월3일] 여건이 열악하고 의약품과 기기가 부족한데다 코로나19까지 창궐하면서 제35차∙36차 수단 지원 중국 의료팀은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산시(陝西)성 옌안대학교 부속병원에서 파견된 왕궈쥔(王國軍) 의사는 수단에서 햇수로 3년째 진료를 하고 있다. 제35차∙36차 중국 의료팀의 일원인 그는 수단 환자들에게 침술, 쑥뜸 등 전통 중의치료로 환자들의 통증을 없애주어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많은 현지인들을 중의 ‘팬’으로 만들었다.

2019년 수단에 온 그는 그동안 현지의 정세 동요, 코로나19 발발, 낙후된 의료 환경을 통해 현지 주민들이 더 많은 의료 자원을 시급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중국 의사에 대한 그들의 간절한 기대를 읽을 수 있었다.

최근 60세의 중풍환자 가족이 환자를 데리고 알음알음으로 수단 옴두르만 우의병원에서 일하는 왕궈쥔 의사를 찾아왔다. 환자는 오른쪽 반신불수로 말이 어눌하고 음식을 삼키는 데 장애가 있었다. 그에게서 침술, 쑥뜸, 재활 훈련 등의 치료를 받은 환자는 2주 후에 많이 호전되었고 1개월 후에는 혼자서 걸을 수 있게 되었으며 간단한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됐다.

급성 요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있고 보행이 어려워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아야만 겨우 허리를 굽히고 걸을 수 있었던 또 다른 환자는 옴두르만 우의병원에 중의 의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왕궈쥔 의사를 찾아왔다.

면밀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통증은 급성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인한 것임을 발견한 왕궈쥔 의사가 그 자리에서 중의 추나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나자 환자는 통증이 많이 완화되면서 허리를 곧게 펴고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여러 번에 걸친 추나요법과 침술 치료를 통해 환자의 통증은 거의 없어졌다.

왕궈쥔 의사는 임상치료 외 시간에 수단인 및 수단에 있는 중국 교민들에게 중의 건강 지식을 전수한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그는 인터넷 등을 이용해 방역 경험을 전수하고 코로나19에 대한 중의 예방 조치를 보급했다. 수단 현지 의료진들도 그를 찾아와 중의 관련 지식을 배웠다.

그간 부지런히 일한 끝에 기쁜 수확도 있었고 희생도 치렀다. 그는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벌써 2년이 지났다. 집에 아내와 아이들, 부모님이 계시는데 솔직히 말해 정말 걱정이 된다. 특히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가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아내 혼자서 애 둘을 케어하고 있다. 아내는 출근도 하고 아이들도 케어해야 해서 정말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 아이들이 철이 들었다는 점에 위안을 느낀다며 화상채팅을 할 때마다 아이들이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 말씀 잘 들을게요”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그의 아내도 자신이 하는 일을 지지하며 마음 놓고 밖에서 일하고 집안의 모든 일은 그녀에게 맡기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왕궈쥔 의사는 수단에서 의료 지원 업무를 하는 것은 후회 없는 선택이라며 의료팀의 동료들은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헌신하며 아픈 사람을 치료하면서 국경을 초월한 박애정신으로 임하고 있으며 자신은 그 가운데서 평범한 일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중국 의료팀의 일원으로서 팀원들과 함께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 있고, 전통 중의 지식을 사용해 수단인의 통증을 없애주어 그들의 존중을 받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10348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