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시진핑 타이임

中 식탁 위에 부는 '애국' 바람

출처: 신화망 | 2021-11-28 10:08:11 |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11월28일] 최근 중국인의 식탁 위로 애국소비 문화를 일컫는 '궈차오(國潮·국조)' 바람이 불고 있다.

베이징의 한 훠궈집은 마치 옛 중국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음식 플레이팅도 예사롭지 않다. 대나무로 만든 중국 현악기 비파에 고기가 얹혀 나오고 하얀 도자기 안에 채소를 담는 등 식당 손님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베이징의 한 시민은 "식당의 복고풍 인테리어로 옛 친구들과 보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전통 음식을 새롭게 재해석한 요리도 있다. 촨위(川渝, 쓰촨과 충칭의 약칭) 지역에서 '수이주뉴러우(水煮牛肉, 매운 기름에 삶은 소고기 요리)'는 추억의 음식이다. 최근 이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에선 서양식 코스 요리처럼 메뉴를 구성해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궈차오를 엿볼 수 있는 건 비단 음식만이 아니다. 중국 문화의 한 부분인 차(茶) 음료도 궈차오 열풍에 힘입어 승승장구 중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차 음료 관련 신규 투자가 14건 이상에 달해 요식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외에도 음식과 음료 인기에 힘입어 중국 전통 식기류를 찾는 이가 늘었다. 청두(成都)의 한 도자기 식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신제품 예약 주문이 일찍 마감됐다며 '궈차오' 열풍으로 전통 식기류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업체 측은 전통 식기를 중국 국내 유명 요식 기업에 납품하며 미국·일본 등 국가로 수출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식탁 위에 부는 '애국' 바람이 실감나는 이유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1033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