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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긴밀해지는 中-아세안, 경제회복 이끄는 원동력으로

출처: 신화망 | 2021-11-25 13:29:54 | 편집: 朱雪松

[신화망 난닝 11월25일]   말레이시아에서 건너온 수십t에 달하는 두리안이 광시(廣西)좡족자치구의 한 화물창고에 도착했다. 두리안은 도착 즉시 바로 상자에 포장돼 고객에게 발송됐다.

최근 수년간 말레이시아의 두리안은 중국 소비자에게서 갈수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둥싱(東興)시에 기반을 둔 한 사업가는 올해 3~5월 교역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연간 400t의 두리안 퓨레(puree)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열린 '중국-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아세안은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을 공식 선포했다. 양자는 지난 30년간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 일체화를 같이 이끌어 왔다고 평가하면서 공동 발전과 번영을 촉진해 20억여 명의 국민이 더 나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앞으로 3년간 아세안에 15억 달러의 개발 원조금을 추가로 제공하겠다며 원조금이 아세안 국가의 코로나19 퇴치와 경제 회복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중국과 아세안 간 무역액은 4조5천500억 위안(약 844조7천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아세안 주재 중국 대사 덩시쥔(鄧錫軍)은 양자 간 쌍방향 투자협력도 활발히 진행돼 올해 6월 말까지 상호 간 누적 투자액이 3천10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아세안은 이미 중국의 가장 중요한 대외투자 목적지와 외국인직접투자 원천지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양자 간 무역액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중국이 추진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중국은 지금까지 100여 개 국가, 30여 개 국제기구와 손잡고 200여 건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프로젝트를 체결했으며 여기에는 모든 아세안 국가가 포함됐다.

관련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일대일로' 주변국가 56개에 대한 중국 기업의 비금융 부문 대외직접투자(ODI)는 962억3천만 위안(17조8천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이어 올 1~10월 중국의 '일대일로' 주변국가에 대한 수출입은 23% 늘었다.

최근 수년간 중국과 아세안은 디지털·녹색경제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중국은 1천 개에 달하는 혁신 과학기술을 아세안에 제공했고 향후 5년간 300명의 아세안 청년 과학자들이 중국을 방문하고 교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협력의 상징인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도 올해 들어 18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클라우드 박람회'는 전시·회의·상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지역 제한을 타파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넓혔다. 올해 클라우드 박람회에는 1천517개 기업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내년 1월 1일 정식 발효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양자 간 협력에 탄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RCEP에 힘입어 기타 회원국 간 '양자 협력' 이상으로 동아시아 지역 간 '다자 협력'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저우팡인(周方銀) 광둥(廣東)외국어대외무역대학 국제관계학원 원장은 중국과 아세안 간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수립은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회복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양자 간 협력 관계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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