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25일]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시 핵심구역에 대한 무장애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4일 베이징시 관련 부처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앞서 '무장애 환경건설 3개년 특별행동'을 전개해 동계올림픽 대회 구역뿐 아니라 시 중심지에 대한 무장애화도 기본적으로 실현했다고 한다.
베이징의 동계올림픽 경기장 8개와 동계올림픽 선수촌 2곳은 이미 무장애 환경이 대부분 구축됐으며 엘리베이터·화장실·탈의실 등 기본 시설도 대회 운영을 위한 요건이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동계올림픽 경기장 주변 1㎞ 범위 내에 있는 공공장소 9천791곳도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의료·숙박·관광·교통 등 인프라도 조건에 맞게 조성했다. 이어 100개의 '15분대 서비스 생활권'을 마련해 핵심 상권에 대한 진입 문턱도 낮췄다.
무장애 환경은 특히 교통 분야에서 눈에 띈다. 현재 베이징 도심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중 80% 가까이에 달하는 1만2천 대가 '무장애 차량'으로 업그레이드됐고 버스 정류장 1천200곳도 무장애 시설로 탈바꿈됐다.
베이징 지하철 1, 2호선 등 노후 노선도 무장애화를 이뤘으며 무장애 택시 500여 대도 도심 곳곳에 배치됐다.
베이징 시정부 관계자는 꾸준한 소통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무장애 환경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각종 사업 목표를 올 12월 말까지 모두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