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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탄소중립 '조력자'로 부상하는 로봇산업

출처: 신화망 | 2021-11-22 16:27:11 | 편집: 朴锦花

[신화망 상하이 11월22일] 중국 정부는 2030년 전에 탄소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현지 제조업의 저탄소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그 중심에 로봇이 있다.

최근 상하이로봇산업협회가 주최한 관련 서밋에서 참가자들은 로봇을 대표로 하는 스마트 제조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는 제조업의 탄소 저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9월 12일 ABB 미래공장 기공식 현장에 전시된 로봇의 모습. (사진/팡저 기자)

로봇은 기계, 전자정보, 센서 등 최신 기술이 모두 결합된 기계의 결정체다. 이에 따라 로봇은 제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로봇은 ▷용접 ▷도장 ▷분리 ▷창고보관 등 스마트 팩토리 곳곳에 배치돼 각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량루이(梁銳) ABB 로봇사업부 중국 지역 총재는 "로봇 도장기기의 경우 분무기로 분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프린트처럼 직사하는 방법으로 목표 영역을 처리한다"면서 "분사 시 자원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장 속도도 기존보다 5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량 총재는 ABB가 현재 상하이에 슈퍼 팩토리를 건설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퍼 팩토리의 생산 능력은 한 해 10만 대로 설계됐다.

그는 "슈퍼 팩토리가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공장"이라며 "동시에 수백 대의 로봇이 생산에 참여해 보다 유연한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현지 로봇기업 관계자는 업계의 발전 흐름도 기존 전통 산업용 로봇에서 스마트 로봇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면서 무게도 100~200㎏에서 20㎏ 수준으로 경량화돼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류(戴柳) 상하이로봇산업협회 회장은 "정부의 '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중국의 산업·에너지·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조적 개혁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제조업의 업그레이드 전환 과정에서 로봇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상하이는 중국 로봇산업의 발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도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5만 대 이상으로 전역 생산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4% 급증한 3만6천 대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류핑(劉平)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 부주임은 로봇 업계가 더 많은 분야에서 상용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제조업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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