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25일] 중국 상무부가 올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유치액이 1조 위안(약 184조2천2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연간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쭝창칭(宗長青) 상무부 외자사(司) 사장(국장)은 올해 들어 중국의 FDI 유치액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쭝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국제 산업사슬 내 공급사슬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개별 국가의 움직임에 따른 비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외자 유치 안정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외자기업들이 대(對) 중국 투자에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무부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천여 개 중점 외자기업 중에서 93.3%가 미래 발전 전망을 낙관한다고 응답했다. 또 미국∙유럽∙일본 등 각국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수 ▷미국계 기업(약 3분의 2) ▷유럽계 기업(59%) ▷일본계 기업(36.6%)들이 중국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부 외자기업의 폐업이나 철수 관련 보도에 대해 쭝 사장은 중국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매년 외자기업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은 정상적인 시장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체적으로 나가는 기업보다 들어오는 기업이 더 많다"면서 상무부 조사 대상인 3천여 개 중점 외자기업 중에서 99%가 감자나 투자 철회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