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23일] 중국 외교부가 22일 ‘중국∙유엔 협력 입장표명서’를 발표했다.
중국은 입장표명서(Position Paper)에서 “현재 세계 구도가 심오하게 변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불안정해 세계의 경제 회복이 어렵다”면서 “아울러 평화와 발전은 여전히 시대의 주제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며 도전에 공동 대응하자는 목소리가 더욱 강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유엔 합법적 지위 회복 50주년이다. 입장표명서는 지난 50년간 중국이 유엔 각 분야의 사업에 한 두드러진 기여를 나타냈고, 다자주의 수호, 글로벌 발전 촉진, 코로나19 단결 방역 등 중요한 국제적 현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주장을 피력했다.
입장표명서는 “중국은 시종일관 다자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면서 국제적 현안은 모두가 논의해 처리하고 세계의 미래와 운명은 모든 나라가 함께 쥐는 것을 견지하고, 다자주의와 보호주의, 따돌림 행위, 집단정치를 하거나 소그룹을 형성하는 등 각양각색의 ‘사이비 다자주의’를 단호히 반대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을 향해 발전하도록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발전은 반드시 발전 우선, 인민 중심, 포용성, 혁신 주도,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 행동 지향을 견지해야 하며, 전 세계 발전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세계 각국과 손잡고 전진하며 인류 공동운명체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