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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장애인에게 새 삶 주는 中 인공지능 의수

출처: 신화망 | 2021-10-23 15:03:12 | 편집: 朱雪松

 [신화망 베이징 10월23일] 베이징지수이탄(積水潭)병원 의료팀이 인공지능(AI) 의수를 개발했다. 이 의수는 신체장애인이 옷 단추를 풀고, 컵을 들게 해주는 등 간단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 웨어러블 생체공학 손은 기존 인공 팔다리와 달리 피부의 형태학적 변화를 감지하는 신호 센서를 이용해 근육으로 전달되는 손가락 움직임 신호를 수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호는 피부를 통해 생체공학 손가락, 특히 엄지손가락으로 전송돼 손가락의 움직임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의수를 착용한 환자가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제어하기 위해 근육 신경 재분포를 위한 수술(MRT)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근육이 보내는 손가락 움직임 신호가 피부에 형태학적인 변화를 일으켜 피부 표면의 센서가 신호를 수집하도록 주요 근육을 피부에 봉합시킨다. 이 수술을 받고 나면 생체공학 손가락이 전완(아래팔)의 근전도 신호와 결합해 환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베이징지수이탄병원에 따르면 2명의 환자가 이미 전완 원위부에 MRT 수술을 받았다.

중국 허베이(河北)성 슝(雄)현 출신의 저우핑(가명)은 2년 전 사고로 오른쪽 전완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2주 전 MRT 수술을 받고 생체공학 손을 장착한 이후 삶이 달라졌다.

저우핑은 "이 생체공학 손으로 이제는 물컵을 들고, 셔츠의 단추를 풀고, 구슬 같이 작은 물건도 집을 수 있게 됐다"면서 매일 아침마다 의수를 착용하고 자기 전에 벗는다고 밝혔다.

중국 의사와 연구원들이 스마트 생체공학 의수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기술기업 오핸드(OHand)는 장애인에게 자체 개발한 생체공학 손 24개를 기증했다. 280개가 넘는 부품으로 이루어진 이 의수는 잡기·꼬집기·젓가락질 등 20가지 이상의 제스처를 수행할 수 있다.

해당 AI 의수 프로젝트 관계자는 MRT 수술과 환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센서 및 스마트 의수 기능을 추가로 개선하면 더 많은 신체장애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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