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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중국 경제 '전고후저' 양상 띨 것

출처: 신화망 | 2021-10-21 09:03:02 | 편집: 朱雪松

 [신화망 베이징 10월21일] 올 1~3분기 복잡다단한 경제 환경 속에서 중국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9.8% 성장이라는 좋은 실적을 내보였다. 2년 평균 성장률은 5.2%였다. 그중 3분기 전년 대비 성장률은 4.9%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지난해 기저효과로 상반기 강세를 보인 후 하반기에 점점 낮아지는 '전고후저(前高後低)' 양상을 보일 것으로 입을 모았다.

통계에 따르면 올 1·2·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각각 18.3%, 7.9%, 4.9%를 기록했다. 2년 평균으로는 5.0%, 5.5%, 4.9%씩이었다.

야오징위안(姚景源) 중국 국무원 참사실 특약연구원은 "중국 경제만 2~3분기에 감소세를 보인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라며,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은 국내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먼저 국제적 요인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유동성 증가 행렬이 계속됐고 ▷석유∙천연가스∙철화합물∙석탄 등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결국 중국 기업의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 중국 내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홍수 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으며 전력 수급난이 심각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중국 전문가들은 올 들어 3분기까지 평균 경제성장률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연간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이 잘 닦여졌다고 판단했다.

야오 연구원은 "한 국가의 전체 경제 상황을 판단할 때 경제성장∙취업∙물가∙국제수지 등 4대 지표가 기준이 된다"면서 ▷신규 취업자 수가 1천45만 명으로 연간 목표치의 95%를 달성했으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6% 오르는 데 그쳤고 ▷수출입과 해외직접투자(FDI) 역시 크게 증가하는 등 "중국 경제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쉬셴춘(許憲春) 칭화대 교수는 3분기 통계에서 악재에 따른 마이너스적 요소뿐 아니라 ▷산업구조의 고도화 ▷수요구조 개선 ▷신성장동력 발굴 등 경제 발전의 내재적 동력이 활성화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4분기와 내년 초를 전망하며 중국 전문가들은 하방 압력이 분명 존재하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여겼다.

야오 연구원은 투자·소비·수출 등 경제 '삼두마차' 중 투자의 역할이 한층 더 강조돼야 한다면서 지방정부의 특별채 발행을 늘려 효과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정적인 투자는 내수를 견인할 뿐만 아니라 미래 발전의 좋은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쉬 교수 역시 다음 단계에서 ▷기업의 디지털화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혁신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며 ▷핵심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비즈니스 환경과 정책적 지원을 개선해 나가며 ▷해외 창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인터넷 등 다각도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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