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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본 3분기 中 거시경제 현황 및 전망

출처: 신화망 | 2021-10-20 11:11:26 |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10월20일] 중국의 올 1~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82조3천131억 위안(약 1경5천196조6천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했다.

국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중국 국내 경기 회복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나온 경제 '성적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다수의 중국 경제 전문가에게 물어봤다.

◇GDP 성장률 둔화 어떻게 바라보나?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 2, 3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3%, 7.9%, 4.9%로 분기별로 성장률이 둔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중국 경제가 상반기 강세를 보인 후 하반기에 점점 낮아지는 '전고후저(前高後低)'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푸링후이(付淩暉)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3분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세계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며 국제 원자재 가격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며 "중국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 홍수 등 여러 악재가 겹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푸 대변인은 올 1~3분기 복잡한 국면 속에서도 주요 거시지표가 합리적 범위 안에 있고 취업이 안정적이고 민생은 개선돼 연간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투자 증가율이 둔화될 것인가?

올 들어 3분기까지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7.3%에 불과했다. 다만 고무적인 것은 첨단기술산업에 대한 투자는 18.7% 늘었고 교육과 보건 방면에 대한 투자도 각각 10.4%와 31.4% 증가했다는 점이다.

천위위(陳玉宇) 베이징대 광화(光華)관리학원 교수는 투자가 생산율을 높이고 기술 수요를 이끌며 구조 변화를 일으키는 경제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 증가율 둔화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적 수익성이 높고 전도유망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경기회복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소비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까?

올 1~3분기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31조8천57억 위안(5천862조7천4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최종 소비 지출의 성장 기여도는 64.8%로 상반기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장옌성(張燕生)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중점 소비 안정화 및 신흥 소비 촉진화 정책이 소비를 회복세로 돌아서게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고용 안정 ▷소득 증가 ▷전염병 통제가 주민들의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왕징원(王靜文) 민성(民生)은행연구원 고급연구원은 도시 예금주 설문조사 결과 3분기에 '저축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2분기보다 많아졌다며 주민들의 소비 의지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외무역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뒷심 충분한가?

올 들어 3분기까지 중국의 화물 무역 총액은 28조3천300억 위안(5천228조3천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하며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리쿠이원(李魁文)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분석사(司) 사장(국장)은 기저효과로 인해 4분기 대외무역이 주춤할 수는 있지만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기업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올 들어 3분기까지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올랐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6.7% 상승했다. 9월 CPI 상승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려가 0.7%를 기록한 반면 PPI는 오히려 1.2%포인트 상승해 10.7%나 올랐다. CPI와 PPI의 상승률 격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광푸(楊光普)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실 부주임은 원자재·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며 PPI의 상승을 야기하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는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정점을 찍은 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스스로 에너지·인력·재고관리·투자 계획을 짜 올해 말과 내년 초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고용 연간 목표 95% 달성, 안정화 동력 어디서?

올 1~3분기 중국 도시 신규 취업자 수는 1천45만 명으로 연간 목표치의 9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실업률은 평균 5.2%로 목표치인 약 5.5%를 밑돌았다.

푸 대변인은 '취업 우선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대학생과 농민공(農民工·농촌 출신 도시노동자) 등의 고용 환경이 개선되면서 실업률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플랫폼 경제의 발전 등과 함께 주민들에게 더 많은 취업 선택지가 생겼다며 라이브커머스, 인터넷 쇼핑 등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공급 부족이 경제에 미칠 영향 통제 가능한가?

최근 에너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일부 지역은 전력이 제한됐지만 9월에만 중국은 6천751억㎾h(킬로와트시)를 발전하며 발전량이 전년 동월 대비 4.9% 늘었다.

푸 대변인은 "9월 이후 전력 생산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에너지 부족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최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에너지 생산과 공급에 대한 중요한 조치를 내렸다며 조치가 효과를 거두면 석탄·전력 공급 부족 상태가 해소되면서 경제 운영에 끼치는 제약도 줄어들 것이라고 낙관했다.

◇주민 소득과 경제성장이 궤를 같이하는데 소득이 계속 늘어날까?

올 1~3분기 중국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6천265위안(484만4천579원)으로 가격 요인을 제외한 실질 증가율은 9.7%로 경제성장과 거의 일치했다.

쉬광젠(許光建) 중국인민대학 공공관리학원 교수는 ▷경기 회복세 ▷기업 수익성 개선 ▷고용 안정화 등의 요소가 주민들의 소득 증가를 이끌었다며 공동부유(共同富裕, 함께 잘살자)와 같은 정책이 주민의 소득 증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냉각돼 가는 부동산 시장, 어떻게 안정시킬 것인가?

올 들어 3분기까지 중국 분양 주택 거래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이는 1~8월 보다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동산 개발 투자는 8.8% 늘었지만 1~8월 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7, 8월 70개 대중(大中)도시의 집값 상승률이 한 풀 꺾였다.

푸 대변인은 "지난 3분기 동안 부동산 증가치는 2년 평균 4.8% 성장했다"며 "상반기보다 1.3%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쳐 전체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공급 채널이 다양화되고 주택 임대 및 구매를 동시 지원하는 제도가 완비되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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