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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박사들이 농촌으로 간 까닭은?

출처: 신화망 | 2021-10-11 13:19:55 | 편집: 朱雪松

[신화망 허페이 10월11일] 중국 중부지역에 위치한 다볘(大别)산 한복판, 차가 험한 산길을 천천히 나아가는 동안 리싱궈(李興國·58) 박사는 서류 가방에서 사업 계획표를 꺼내 자세히 살펴봤다. 그는 벌써 세 번째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리싱궈는 지질광산 분야의 고급 엔지니어로 지난 30여 년간 관련 업무에 종사했다. 그는 엔지니어 신분으로 수많은 산과 삼림, 초원 등을 탐사했으며 방문한 국가만 해도 10여 개가 넘는다. 다만 이번 방문길은 성격이 좀 다르다. 지질탐사가 아닌 지역발전을 위해서다.

안후이(安徽)성 웨시(岳西)현은 농촌지역의 발전을 위해 올해 7월 1일 100명의 박사급 인재를 유치하는 농촌진흥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현내 각 촌에 배치된 박사는 '명예 촌(村) 주임'이라는 직책으로 마을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

리싱궈는 웨시현에서 '명예 촌 주임'을 모집하는 것을 보고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 "나는 농촌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지질광산 업무에 종사하면서 산간지역 주민에 대한 감정도 남다르기에 농촌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싶다." 리싱궈의 말이다.

얼마 후 리싱궈는 현지로부터 초청을 받아 웨시현이 첫 선정한 22명의 '명예 촌 주임' 중 한 명이 됐다. 임기는 1년이다. 그는 7월 1일 웨시현 우허(五河)진 허난(河南)촌으로 파견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리싱궈는 허난촌이 차(茶)와 관광 산업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통차·문화관광·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을 결합한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지난달 3일 베이징의 한 사업가가 허난촌을 방문해 현지시찰을 진행했고 사업을 위한 기초적인 협력 관계가 형성됐다.

최근 전면적인 탈빈곤을 실현한 중국 정부는 이제 농촌진흥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는 이러한 새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핵심 중 핵심이다.

안후이성 황산(黃山)시에도 한 명의 박사가 상주해 있다. 중국과학기술대학에서 경영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팡원페이(方文培)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7월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바로 농촌진흥 일선에 뛰어들었다.

"양질의 브랜드는 제품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강조한 팡원페이는 2016년 대학원 재학 시절 '몽환황산(夢幻黃山)'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가 회사를 창업한 그는 현재 '몽환황산' 브랜드를 내걸고 광천수·바이주(白酒·증류주의 일종) 등 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팡원페이는 현지 주민들을 자신의 회사에 취업시켜 제품 생산과 포장 등 업무를 맡겼다. 또 몇몇 젊은 세대들은 그가 꾸린 창업팀에 합류해 회사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지역도 살리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밍(張明) 황산시위원회 조직부장은 "최근 수년간 갈수록 많은 인재가 농촌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인재 유치 역량을 확대해 더 많은 도시지역 인재가 농촌에서 혁신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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