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청두 9월25일] 쓰촨(四川)성과 홍콩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지역은 23일 청두(成都)시에서 열린 '쓰촨-홍콩 고위급 회의' 및 '제2차 쓰촨-홍콩 협력 회의'에서 ▷일대일로 건설 및 경제무역 ▷금융 ▷항공 운송 및 물류 ▷혁신 및 과학기술 ▷법률 전문 서비스 등 협력을 강화할 분야 12개를 발표했다.
쓰촨과 홍콩의 관련 부처도 교육·중의약 등 중점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문건에 서명했다.
홍콩은 쓰촨성의 최대 외자유입지이자 역외투자목적지다. 지난 2020년 말 기준 홍콩이 쓰촨에 설립한 외자기업은 누적 기준 5천816곳이다. 투자금도 718억8천900만 달러에 달한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쓰촨 회사는 총 29개로 시가총액이 약 1천503억 홍콩달러(약 22조7천629억원)에 육박한다.
최근 3년 동안 홍콩 자본 기업 729개가 쓰촨에 신규 등록됐으며 이 과정에서 쓰촨에 200억 달러 가까이 유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특구 행정장관은 쓰촨의 대(對)홍콩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하고 쓰촨 기업의 홍콩 진출을 돕겠다고 전했다.
펑칭화(彭清華) 쓰촨성 성위서기도 두 지역이 그동안 과학기술· 교육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성과를 도출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대외개방 및 현대 금융 등 부분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전해 두 지역의 협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