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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경력 따지지 않아' 中 직책 개혁 속도 낸다

출처: 신화망 | 2021-09-24 10:13:45 |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9월24일]  그동안 고급과 부(副)고급으로 나뉘었던 중국의 전문기술직 직책 개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직업을 평가하는 시스템이 이미 다양해졌지만 중국의 여러 업계 기업은 여전히 직책을 학업 수준과 전문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삼고 있다. 직책에 따라 임금 수준, 연구 자원 제공, 승진 여부 등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에 중국은 지난 2016년 12월 '직책 제도 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제도 손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5년 만인 최근 초·중·고교 교사, 대학교수, 의료진 등이 포함된 27개 직책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지난 18년간 도자기 회화를 업으로 삼았던 리샤오구이(李小貴)도 고급 직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그는 "지난 2015년 부고급 직책을 받은 후 평생 이 직함에만 머물겠다 생각했다"며 "제도 개혁으로 직책이라는 '유리천장'이 깨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전문직 직책 개혁 제도의 혜택을 받는 대상은 약 8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책 개혁으로 기대되는 효과도 크다. 더 이상 학력·경력·논문·학벌 또는 실적만으로 능력을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측은 직업 일선에서의 활약을 독려하도록 의료진은 임상 실천을, 교사는 교육의 질 향상에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의료 종사자가 갖추어야 할 도덕성과 품격 및 업무 평가가 강화될 전망이다. 반면 논문에 대한 요구치는 줄어든다.

대학교수의 경우 기존 평가 때 전제 조건으로 두었던 SCI·SSCI 등과 같은 논문 기준을 철회한다.

그 외에도 번역가·배우, 컴퓨터 등 업계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학력에 대한 요구가 없어진다.

향후 중국의 전문직에 대한 공정한 평가는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측은 전문가 신뢰 기록 및 동종 업계 평가 시스템 등을 구축해 직책 평가의 과학성·전문성을 높이는 등 맞춤형 평가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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