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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로 하나 되는 中 창장삼각주, 5년간 182조원 이상 투입

출처: 신화망 | 2021-09-20 16:57:48 | 편집: 朱雪松

[신화망 상하이 9월20일]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의 철도 연결망이 더 촘촘해진다. 향후 5년 동안 1조 위안(약 182조1천100억원)이 이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 철도 상하이국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창장삼각주의 철도 인프라에 750억 위안(13조6천582억원) 이상이 사용될 전망이다. 창장삼각주는 2025년말까지 철도 운행 거리와 고속철도 노선을 각각 1만7천㎞, 약 9천5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각 4천200㎞, 3천500㎞ 정도 늘리겠다는 얘기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 6월 '창장삼각주지역 복합철도교통 계획'에서 2025년까지 창장삼각주에 ▷간선철도 ▷도시 간 철도 ▷통근철도 ▷도시철도 등 기본적인 복합 철도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명시했다. 전 지역의 철도 교통 길이가 2만2천㎞가 넘고, 그중 8천㎞ 이상을 신규 건설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도시 간 철도는 1천500㎞를 운행하며 창장삼각주와 인접한 대도시와 상하이∙난징(南京)∙항저우(杭州)∙허페이(合肥)∙닝보(寧波) 및 인근 도시에 1시간~1시간 반 교통권을 형성할 계획이다. 또 운행 거리가 1천㎞에 달하는 통근 철도 네트워크는 상하이 대도시권 및 난징∙항저우∙허페이∙닝보와 30분~1시간 통근 교통권을 구축하게 된다.

최근 창장삼각주 일체화 시범 구역인 상하이-장쑤(江蘇)-저장(浙江)을 연결하는 후쑤후(滬蘇湖) 철도가 기초 건설 단계를 끝마쳤으며 상하이 지하철 17호선 연장 구간도 주요 공사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후쑤후 철도는 상하이 훙차오(虹橋)역에서 장쑤성 쑤저우(蘇州)시를 경유해 저장성 후저우(湖州)시 후저우역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본선 철도의 총길이는 약 163.8㎞로 시속 350㎞로 설계됐다.

도시 간 철도와 지하철이 개통되면 상하이에서 후저우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시범 구역과 중심 도시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후쑤후 철도 관련 엔지니어는 해당 철도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편도 기준 전 노선을 이동하는 데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안칭(安慶)-주장(九江) 철도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칭-황메이(黃梅) 구간은 지난 10일 가공 전선로 송전이 마무리됐다. 상하이국 그룹 관계자는 안칭-황메이 구간이 올 연말까지 개통 운행 조건을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칭-주장 고속철도는 중국 '8종8횡(八縱八橫·중국 주요 도시를 가로세로 8개 노선으로 연결하는 철도 계획)' 고속철도망 징강(京港·베이징-홍콩) 철도의 주요 구간이다.

저장성 항타이(항저우-타이저우) 고속철도도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9월 중순 정지 상태에서 검사를 마무리 지은 뒤 12월 말 개통 및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완공 후 타이저우(台州)에서 항저우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가량으로 대폭 줄어들면서 저장성 내 '1시간 교통권'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창장삼각주 인근 지역의 투자액도 상당하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저장성은 8월 철도 분야에 42억2천만 위안(7천685억원)을 투자했으며 올 들어 8월 말까지 336억1천만 위안(6조1천207억원)을 투입했다.

이어 장쑤성은 올해 교통 인프라 건설에 1천703억 위안(31조133억원)을 투자하고 18개 중대 프로젝트를 착공할 계획이며 그중 철도 관련 투자에 582억 위안(10조6천억원)을 배정했다.

향후 촘촘한 철도 인프라로 연결된 창장삼각주 인근 지역 발전의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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