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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마오타이주 고장' 中 구이저우, 빅데이터 '메카'로 뜬다

출처: 신화망 | 2021-09-14 13:37:21 | 편집: 朱雪松

[신화망 베이징 9월14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이 핵심 빅데이터 종합시험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동수서산(東數西算·중국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에 가져와 처리하는 프로젝트)'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등 디지털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구이저우성의 올 상반기 지역총생산(GRDP)은 9천75억4천700만 위안(약 164조7천7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했다.

구이저우성은 최근 수년간 '1천 개 기업 개조(千企改造)', '1만 개 기업 융합(萬企融合)'이라는 정책을 통해 빅데이터와 실물경제의 심층적인 융합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구이저우성의 2만3천 개 이상 기업은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7천461개 기업은 빅데이터와 깊이 융합돼 산업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화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기업도 눈에 띈다. 시노팜(Sinopharm) 산하 구이저우 퉁지탕(同濟堂) 제약그룹이 대표적이다. 이 기업의 생산현장에는 6m 가까운 높이의 로봇이 약품을 분류하고 궤도 운반차량이 이를 정확히 창고로 옮기고 있었다. 모든 절차는 현장에 마련된 디지털 스캔을 통해 정밀하게 이뤄졌다.

퉁지탕 제약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집약화와 정교함의 수준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면서 현재 전 제조공정의 스마트화 생산라인이 구축돼 생산효율은 20% 이상 향상됐고 운영원가도 20% 이상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빅데이터 산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구이저우성에 구축된 빅데이터 산업 클러스터는 10개에 달하며 이에 따라 ▷데이터 저장 ▷데이터 정리 및 가공 ▷디지털 분석 응용 ▷디지털 보안 ▷디지털 물류 등 다양한 업종도 파생되고 있다.

정부 정책도 구이저우성의 빅데이터 산업 발전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올해 5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관련 부처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창장(長江)삼각주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등 지역에 빅데이터 허브 노드를 건설하고 '동수서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판웨이제(潘偉傑) 구이저우성 양자정보·빅데이터응용기술 연구원 부원장은 "이를 통해 지역간 데이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부 지역에 건설될 데이터 센터는 신형 정보소비 관련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이끄는 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관련 기반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2021 중국국제디지털경제엑스포(CIDEE)'에서 중국남방전력망공사와 구이안(貴安)신구 관리위원회는 약 100억 위안(1조8천198억원)을 투입해 구이저우성에 남방에너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는 기본협정을 체결했다.

이어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데이터센터, 징둥(京東)데이터센터 등 핵심 프로젝트가 올 상반기 구이저우에서 출발을 알렸으며 애플사의 '아이클라우드 구이안(iCloud貴安) 데이터센터'도 완공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구이저우성에 설치된 5G 기지국은 누적 3만738개로 광케이블의 길이는 140만㎞를 상회한다. 10만 대를 기준으로 구이양(貴陽)시, 구이안신구에 구축된 서버의 전기료는 일부 중동부 지역보다 연간 1억6천500만 위안(300억3천165만원) 적게 든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마닝위(馬寧宇) 구이저우성 빅데이터발전관리국 국장은 새로운 시대의 구이저우는 '빅데이터'라는 강력한 엔진을 발판으로 더욱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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