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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테러 전쟁은 다자주의 협력 필요” ——프랑스 인구발전연구소 소장

출처: 신화망 | 2021-09-12 09:04:22 | 편집: 朴锦花

[신화망 파리 9월12일] 프랑스 인구발전연구소 소장이 9∙11테러 20주년을 앞두고 가진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대테러 전쟁은 다자주의 협력을 필요로 하며 국제 대테러 협력에서 유엔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학자이자 경제학자인 그는 9∙11 테러가 유럽에 미친 영향 및 유럽 테러리즘의 형성 원인을 깊이 있게 연구한 외국인 이주자와 테러리즘과의 관계를 다룬 논문을 2016년에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9∙11 테러 20주년이다. 미국은 얼마 전 장장 20년을 끌어온 아프간 전쟁을 끝내고 황급히 철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프간 행동에서 미국의 실패는 성찰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리즘의 번식은 더 이상 이른바 비호국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이미 다국간 국제적 네트워크로 발전해 전 세계적 문제로 변했다. 이는 대테러 전쟁에 왜 다자주의가 필요한지를 설명하는 대목이다. 국제 대테러 협력에서 유엔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유엔의 조정력과 동원력은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아프간 정세가 급변하면서 유럽이 이민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유럽 언론은 이민붐이 새로운 테러 습격을 야기하지 않을까 특히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민자들은 테러를 일으키지 않는다”며 “사실상 대다수 이민자들은 테러리즘과 폭력 행동을 규탄한다. 하지만 외국인 이민자, 테러리즘, 사회환경 등 요소 사이에는 복잡한 간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2000년부터 시작된 한 사회학 연구에 따르면 서방 국가에서 테러 활동을 벌이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대개 서방 국가의 이민 2세대나 3세대에서 태어났다. 그는 “극단화가 생긴 근본적인 원인은 이들이 고향을 떠나 살면서 서방 사회에 대해 심한 부적응이 나타났고 현재의 글로벌화 배경에서는 국민 정체성을 찾을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심각한 사회 융합 문제가 극단적인 사상이 번지는 데 토양을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우리가 세계적 문제에 직면하면 반드시 세계적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세계화 발전의 불균형은 이민과 테러리즘 문제를 포함한 전 세계적인 사회 문제를 초래했다. 사회적 압력이 극단주의가 생기게 한 환경이며, 극단주의는 사회의 긴장을 한층 더 심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러리즘의 발전과 관련해 그는 “테러리즘은 다국적, 글로벌적 침투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테러 분자들은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해 확장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9∙11 테러에서 글로벌화가 테러리즘 발전에 끼친 영향을 볼 수 있다. 테러 분자들이 종종 특정 국가를 겨냥해 행동을 취하긴 하지만 그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국제사회”라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2015년 1월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테러 사건, 같은 해 11월 파리에서 벌어진 동시다발 테러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최근 몇 년간 프랑스 정부는 대테러 전쟁과 안보 통제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지만 소규모 테러가 여전히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테러리즘 문제를 확실히, 철저하게 해결하려면 테러리즘의 근원이 있는 전 세계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프랑스가) 안보 방비를 강화하고 이미 존재하는 테러 조직을 소탕하는 것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다. 여기서 중단해 테러리즘을 초래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회적 환경은 계속해서 잠재적 위험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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