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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력 '강소기업', 무엇으로 성공했나?

출처: 신화망 | 2021-09-07 10:42:51 |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9월7일]중국 공업정부화부(공신부)가 제3기 '강소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작지만 강한 기업을 뜻하는 '강소기업'은 어느 지역에 포진해 있을까? 또 이들은 어떻게 특화된 발전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 함께 살펴보기로 하자.

공신부에 따르면 '강소기업'의 수는 4천762개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전역에 분포했지만 그중 저장(浙江), 광둥(廣東), 산둥(山東) 등지의 비중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 보면 동부가 55.2%로 가장 많았고 중부, 서부, 동북부가 각각 22.8%, 16.2%, 5.9%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강소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우선 주력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제3기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6789'의 특징을 보였다. 즉, ▷60% 이상이 핵심 부품, 핵심 기초 재료, 선진 기초 공정, 산업기술 기초 분야 등에 종사했으며 ▷70% 이상이 10년 이상 해당 업종에 종사했고 ▷80% 이상이 소재지 성(省) 내 시장 1위를 차지했으며 ▷90%가 제조업에 집중됐다.

둘째, 전체 규모가 크지 않다. 상장된 강소기업은 주로 100억 위안(약 1조7천941억원) 이하의 시총 구간에 포진해 있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강소기업 중 중국 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인 기업이 22%에 달했다. 이들 기업의 주요 고객은 대기업과 과학연구원(소)으로 일반 소비자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관련 산업 사슬에선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셋째, '차보즈(卡脖子·목 조르기, 핵심 기술을 뜻함)' 분야에 속한 기업이 많다. 강소기업은 ▷중국 내 기술 공백을 메우고 ▷산업 사슬 내 핵심 부분에 대한 해외 기업의 기술 독점을 깨뜨리며 ▷기술 개발을 통해 전체 산업 사슬에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평을 받는다.

넷째, 여러 핵심 분야에서 주요 대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세부 업종에서 시장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항공우주, 해양 탐사, 달 탐사, 고속철 등 굵직굵직한 국가 프로젝트 곳곳에서 강소기업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자오상(招商)증권 통계에 따르면 A주에 상장한 강소기업 중에서는 기계업종 비중이 가장 높고 기초 화공, 의약, 전자 등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다섯째, 혁신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했다. 강소기업의 평균 R&D 집중도(매출액 대비 R&D 투자금액)는 7%를 웃돌았다.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종업원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평균 약 25%였다. 평균 보유 특허 수는 50여 개다.

이에 공신부도 강소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향후 5년 동안 강소기업 1만 개, 혁신형 중소기업 약 100만 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정부는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25년까지 누적 100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1천 개 이상의 국가급 강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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