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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로 中 청년들 '진짜 얼굴' 잃어가

출처: 신화망 | 2021-08-29 10:22:38 |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8월29일] 중국에서도 외모지상주의는 뜨거운 사회적 이슈다.

사실 중국에서 외모를 중시 여기는 문화는 예로부터 있어왔다. 시경(詩經)에서는 "보드라운 손, 윤기 있는 피부, 함치르르한 목, 고른 치아, 넓은 이마와 아치형 눈썹" 등과 같은 표현으로 여인의 아름다움을 형용했다.

중국 고대에서는 외모의 특징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짐작하기도 했다. 사마천(司馬遷)은 '사기(史記)'에서 관상에 능한 지역 유지 여공(呂公)이 유방(劉邦)을 보곤 "귀한 상이다"라며 딸을 유방에게 시집보냈다고 기록했다.

그런 중국에서 최근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 배경엔 소셜네트워크(SNS)와 포토샵의 유행이 있다.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SNS와 포토샵 애플리케이션(APP)의 인기가 덩달아 상승했다. 포토샵 앱을 이용하면 누구나 대중이 원하는 외모를 갖게 됐고 그렇게 '재창조'된 얼굴 사진은 SNS에 올려 자신을 드러내는 데 사용되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진짜' 얼굴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90년대생과 00년대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젊고 잘 생기고 착한 남자를 가리키는 베이글남(小鮮肉)이나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문화 현상을 지칭하는 멍문화(萌文化) 등과 같은 신조어도 심미관 형성을 방해하고 있다.

이같은 신조어 문화는 수용 미학의 형태로 생산이 아닌 수용에서 비롯된다. 젊은층이 대체적으로 선호하는 취향을 상업적으로 예리하게 파고드는 생산업체들의 경쟁으로 젊은 문화의 전반적인 성격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선 젊은층이 허구와 환상에서 벗어나 얼굴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까지도 직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래야만 시대적 변화를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젊은 문화의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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