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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원 조사 정치화 반대 목소리 비등

출처: 신화망 | 2021-08-13 13:57:22 |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8월13일] 여러 나라의 관료, 학자, 전문가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 정치화에 반대 목소리를 내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다음 단계 기원 조사 업무의 조사 범위를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들은 바이러스 기원 조사는 정치적 고발이 아닌 증거와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원 규명 연구 정치화 반대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은 10일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 정치화와 낙인화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쿠바는 국제사회가 협력과 단결을 강화하고 코로나19 기원 연구를 정치화, 특칭화, 낙인화하는 것에 거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쿵 폭 아세안 사무국 사무차장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개별 국가에 코로나19 정치화, 바이러스 낙인화 상황이 있었고, 심지어 도시 봉쇄, 백신 접종 등의 조치도 정치적 동기에서 나온 것으로 치부되었으며, 많은 음모론들도 뒤섞였다. 1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이런 주장은 여전히 들을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기원 조사는 더더욱 심각하게 정치화되어 증오범죄 증가를 초래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집권 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지난 달 말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ANC는 과학에 기반해 기원 조사를 펼치는 것을 지지하며 기원 조사 문제를 정치화하는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기원 조사는 반드시 증거에 기반해야

에바리스트 바르톨로 몰타 외무장관은 얼마 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적은 서로가 아닌 코로나19다. 우리는 코로나19의 발생 원인과 방법을 규명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증거에 기반해야 한다. 우리는 공공보건을 구실로 정치를 가지고 놀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은 코로나19 실험실 유출설을 대대적으로 조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바이러스 연구센터에서 바이러스유전체학을 담당하는 David Robertson 박사는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과학 연구 중 대체성 가설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가지는 것은 완전히 합리적이다. 추측은 관련 과정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그들의 이해를 바꾸는 새로운 데이터를 보길 원한다. 하지만 과학은 관점을 핵심으로 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증거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의 한 역학 전문가는 얼마 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방역 ‘기회의 창’으로 삼아 유한한 방역 자원을 통합하고 바이오 의학과 기술 연구 인재 육성을 확대해야 한다. 아울러 각국은 잘못된 정보를 접하거나 정보가 왜곡 당했을 때도 과학적 증거에 기반해 즉시 해명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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