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6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살균할 수 있는 UVC 살균기가 중국에서 개발됐다.
중국 커지(科技)일보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우한(武漢)의 화인신(華引芯)과학기술회사와 우한광뎬(光電)공업과학기술연구원이 UVC LED를 사용하는 'HGC-UVC 살균기'를 공동 개발했다.
후베이(湖北)성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테스트를 통과한 HGC-UVC 살균기는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력을 입증받은 첫 UVC 살균기 중 하나로 알려졌다.
자외선은 100~400nm(나노미터) 파장대에 해당하는 광선으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 살균제로 사용되는 자외선인 UVC는 100~280nm의 파장을 가지며 미생물 파괴에도 효과적이다.
후베이성 CDC가 발표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HGC-UVC 살균기는 260~280nm의 파장을 가지며 작동한 지 10분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사멸시켰다.
이 살균기는 기존 수은등보다 살균력이 뛰어나고, 에너지 소비량이 낮으며, 사용 수명이 1만~5만 시간 더 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황색포도상구균·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대장균군 등 병원성 박테리아도 효과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