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서울 7월20일] 연합뉴스가 19일 한국 군 당국의 소식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한국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4400t급) 승조원의 82%에 달하는 24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문무대왕함은 지난 2월 해외에 파병된 관계로 승조원 전원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다. 지난 15일 문무대왕함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한국 군 당국은 지난 18일 해군 병력, 의료진 등 약 200명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단을 태운 공군 수송기 2대를 급파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일쯤이면 문무대왕함 승조원 전원을 한국에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임단 중 해군 병력은 문무대왕함을 인수해 한국으로 복귀한다.
군함 내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신속 진단 방법 부족 및 한국 군 당국의 군함 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이번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원인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