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26일]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지1년이 넘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 방역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신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강력한 무기로 전 세계가 조속히 면역장벽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국은 개도국의 백신 접근성과 적정가격 구입 가능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줄곧 노력해 왔으며, 지금까지 국제사회에 3억5천만회분의 백신을 제공했다.
세계 많은 나라에서 중국산 백신의 접종 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연구 데이터가 중국산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 5월 이후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2종이 잇달아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목록에 오르면서 글로벌 백신 분배의 불공정을 해소하고 전세계 방역을 돕는 데 중국 역량을 기여했다.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은 보관이 용이해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지 온라인판은 중국 백신이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의 현재 공급 부족을 메워 저소득 국가들이 대규모 백신 분배를 달성하도록 돕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많은 국가와 지역에 있어서 중국산 백신은 유일하게 접근 가능한 백신으로 브라질과 칠레 등 중국산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나라에서 현지 연구원들은 이미 코로나19 사태를 통제하는 분야에서 중국산 백신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는 5월말 세레나시에서 진행한 시노백 백신의 접종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시작 초기의 데이터에 비해 접종을 마친 후 세레나시의 코로나19 신규 유증상자 수는 80%, 입원자 수는 86%, 신규 사망자 수는 95% 감소했다. 시험을 통해 도출된 또 다른 중요한 결론은 세레나시와 주변 도시의 코로나19 상황이 대조적이라는 점이었다. 세레나 시민 약1만명이 인근 대도시 리베이랑 프레토에서 일하고 있는데 리베이랑 프레토 및 주변 다른 도시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반면 세레나시의 코로나19 상황은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 보건당국은 지난 5월 중순 칠레 실사용데이터 중 시노백 백신의 예방효과를 업데이트했다. 2차 접종 14일 후 시노백 백신의 유증상 감염 예방 효과는 65.3%, 입원 예방 효과는87%, 중환자실 입원 예방 효과는 90.3%, 감염으로 인한 사망 예방 효과는 86%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칠레 보건부 고문 라파엘 아라오스 박스는 수개월에 걸친 팔로업을 통해 현재 축적된 데이터는 신뢰가능하고 긍정적이며, 시노백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도 여전히 좋은 예방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5월에 발표한 한 연구 결과에서 의료진에 대한 시노백 백신의 유증상 감염 예방 효과는 94%,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 치료 예방 효과는 96%, 감염으로 인한 사망 예방 효과는 98%로 나타났다.
5월 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에서 많은 나라가 중국이 백신 원조, 전문가 파견, 기술 이전 등의 방식을 통해 자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해 준 것에 감사했다. 유엔 제네바 사무국 주재 가봉 대표는 올해 3월23일 가봉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 이래 1만1천명 이상이 중국이 기증한 시노팜 백신을 접종했다고 말했다. 니제르 대표는 중국 등 국가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니제르는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 메커니즘을 구축해 만족할 만한 방역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