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제네바 6월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월7일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한 데 이어 6월1일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산 코로나 백신 2종이 팬데믹 종식에 힘을 보태게 됐다.
중화민족은 예로부터 세계의 일을 자신의 일, 국가의 일처럼 여겼으며, 중화문명은 위험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 구제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중국은 자국이 개발하고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글로벌 공공재로 만들겠다고 가장 먼저 선언한 국가 중 하나이며, 줄곧 이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은 이미 80여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원조했고, 수십 개국에 백신을 수출해 세계 ‘면역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이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팬데믹 종식의 어려움을 돕는 데 유리하다.
‘면역 격차’를 초래한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백신 ‘분배 격차’이다. 백신 사재기로 인해 많은 개도국에 백신 부족과 방역 어려움을 초래했고, 일부 선진국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마리안젤라 시마오(Mariangela Simao) WHO 사무총장보는 “전 세계 백신 불공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개도국에 백신을 가장 많이 제공하는 국가이다. 중국산 백신 2종이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전 세계 코로나 전쟁의 ‘툴박스’를 보강해 백신 불공평 문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효능과 안전성 겸비는 중국산 백신이 전 세계 코로나 전쟁에 힘을 보태는 저력이다. WHO 승인 데이터에 따르면 유증상 및 입원 환자에 대한 시노팜 백신의 효능은 79%다. 시노백 백신의 유증상 예방 효과는 51%에 달했고, 중증과 입원 치료 예방 효과는 100%에 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일 “시노백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이 보장돼 WHO 긴급사용 목록에 올렸다”고 말했다. 시노팜 백신 승인 때에도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유사한 평가를 발표했다.
강한 접근성은 중국산 백신이 전 세계 코로나 전쟁에 힘을 보태는 독특한 우위다. 중국산 백신 2종은 독성을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인체에 투여해 항체를 형성하는 불활성화 백신에 속하므로 많은 상용 백신의 보관∙운송 온도 조건과 비슷한 2~8도에서 보관과 운송이 가능하다. 기존의 백신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시스템, 심지어 가정용 냉장고도 온도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대규모 초저온 보관 및 운반 능력을 갖추지 못한 많은 개도국에 있어 중국산 백신의 편리한 보관∙운송 특징은 이들 국가의 대규모 백신 접종에 편의를 제공한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 의대 바이러스연구소의 루멍지(陸蒙吉) 교수는 “의료기술 조건이 유한한 많은 국가에 있어서 불활성화 백신은 투여 사용 측면에 많은 장점이 있어 전 세계 방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전 세계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여전히 관건적 시기에 있어 코로나19 유행은 기복이 되풀이되고 바이러스는 빈번히 변이하고 있다. 그 동안 중국은 자국 인구가 많고 백신 공급이 빠듯한 상황에서도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성과 가격 적정성을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중국산 백신 2종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많은 개도국의 연구개발(R&D) 능력 강화, 자국 및 전 세계 중대한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감을 한층 더 고취시킬 것이다. 중국은 계속해서 약속을 이행해 전 세계의 조속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더 많이 기여할 것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