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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백신 긴급사용 승인은 글로벌 백신 접근가능성에 도움

출처: 신화망 | 2021-05-09 08:54:43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5월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 중국 제약사 시노팜 계열사 CNBG(중국생물) 산하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이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WHO로부터 안전성과 효능, 품질 검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도상국은 믿을 만한 새로운 백신 선택지를 가지게 되었다. 중국 백신이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글로벌 백신 부족을 해소하고, 백신의 접근가능성과 부담감능성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국제 여론의 지배적인 견해다.

안전하고 효과적…中 백신, 엄격한 승인 통과

시노팜 백신이 WHO의 승인을 받기까지는 6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12월28일 시노팜은 WHO에 긴급사용 승인 관련 문건을 제출했다. 올해 1월11일 테워드로스 아도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시노팜과 시노백의 생산 규범 등 분야의 규정 준수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WHO는 이미 중국에 전문가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시노팜은 WHO 심사 전문가팀과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해 소통을 하는 한편, 관련 문제에 답변하고 자료를 제출했다.

WHO는 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긴급사용목록(EUL, Emergency Use Listing)은 백신의 품질과 안전성, 효과, 리스크 관리 계획 및 제반 콜드체인 요구사항의 항목 실용성을 평가하며, 평가 작업은 WHO 전문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팀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성명은 시노팜 백신의 평가에는 현장 생산 시설에 대한 검사가 포함된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요약하면 긴급사용목록 평가는 매우 엄격하다는 것. 시노팜 백신이 WHO 승인을 받은 것은 각국 감독관리기관에 이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에 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는 것이 국제 여론의 지배적인 견해다.

긴급사용목록에 오른 것은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COVAX)’에 백신을 공급하는 선결 조건이다. 긴급사용목록 평가 외에 WHO 면역전문가전략자문단(SAGE)이 관련 백신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건의한다.

SAGE는 얼마 전 낸 보고서에서 “우리는 2회 접종하는 시노팜 백신이 18세~59세 사이의 성인에게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임상실험 중 60세 이상 고령층 관련 데이터가 적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WHO는 7일 낸 성명에서 시노팜 백신이 노인층과 젊은층에 서로 다른 안전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이론적인 이유가 없기 때문에 시노팜 백신에 대한 연령 상한선을 두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SAGE의 최종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수요 시급…中 백신, 전 세계 보급 가속화

중국 백신이 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것에 대해 국제 언론은 주목하고 있다. 저명한 과학 전문지 영국 ‘네이처’가 보도한 바와 같이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심각하게 제한을 받는 상황에서 중국 백신의 수요가 매우 시급하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백신이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코백스의 공급 부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된다. 승인을 받으면 유엔 전문 기관의 구매 대상이 될 수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7일 브리핑에서 코백스는 원래 올해 전 세계에 20억회분의 백신을 인도할 계획이었지만 백신 생산량 부족과 선진국의 백신 사재기 등 문제로 현재 5400만회분 공급하는데 그쳐 현재 백신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WHO의 긴급사용 승인은 전 세계에서 시노팜 백신의 보급·사용 문을 더 넓힐 것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시노팜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코백스의 백신 목록을 확대할 것이며, 각국이 코로나19 백신의 규제 승인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샤오밍(楊晓明) 시노팜 계열사 CNBG 회장은 “시노팜 계열사 CNBG는 현재 생산능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산하 베이징, 우한, 창춘, 청두, 상하이 등 6대 생물제품소 및 시노팜 산하 연구원을 이용해 계속해서 생산능력과 소포장 능력을 확대하면 연간 생산능력은 30억 회분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국 백신이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 해소 및 전 세계에서 백신의 보급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기대 커…中 백신, 공평한 배분 도와

WHO 는 5일 기준 전 세계에서 11억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지만 80% 이상은 중상 이상 소득 국가에 쏠려 있고 저소득국의 접종률은 0.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마리안젤라 시마오WHO 사무부총장은 시노팜 백신을 긴급사용목록에 올린 것은 보건 종사자와 고위험군 보호를 모색하는 국가의 코로나19 백신 획득 가속화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네이처지가 보도한 바와 같이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중국 코로나19 백신은 유일하게 접근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브라질, 터키, 칠레 등에서는 중국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현지 연구원들도 코로나19 통제 분야에서 이들 백신의 효과를 이미 확인했다.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다른 백신에 비해 시노팜 백신은 보관이 용이하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시노팜 백신은 자원이 빈약한 환경에 매우 적합하다. 시노팜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최초로 백신병 모니터를 휴대한 백신이다. 백신이 열을 받으면 백신병 위의 작은 태그가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보건종사자들이 백신의 안전한 사용 여부를 판단하기 편리하다.

양 회장은 “WHO 및 관련 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가장 빠른 속도로 관련 기관, 국가와 지역에 시노팜 CNBG 백신을 제공하여 전 세계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우리의 역량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중국은 80여개 개도국에 백신을 지원했고, 50여개국에 백신을 수출했다. 중국은 또 유엔 평화유지군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백신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코백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 ‘면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노팜 백신 외에 시노백 백신도 이미 WHO 긴급사용 승인 여부 검토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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