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항저우 11월 5일] 11월의 우전(烏鎮)에는 ‘인터넷 시간’이 다시 찾아왔다.
2일부터 5일까지 ‘2026 세계인터넷대회(WIC) 우전 서밋’이 저장(浙江)성 우전에서 개최됐다. 이번 서밋은 ‘오픈소스∙개방, 공동 구축∙공유—함께 만드는 사이버공간 운명공동체’를 주제로 열렸다. ‘오픈소스’가 처음으로 서밋 주제의 핵심 키워드에 등극했다.
3일 오후에 진행된 메인 포럼의 ‘인공지능(AI) 우전 대화’에는 세계적인 선도 기술 기업과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기업의 책임자, AI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오픈소스의 개방적 발전을 주제로 교류를 가졌다. 이번 우전 대화를 통해 AI 오픈소스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할지에 대한 방향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이번 대화의 진행자인 왕젠(王堅)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즈장(之江)실험실 소장은 소프트웨어 시대에서 말하는 ‘오픈소스’는 AI 시대와 다르다면서 “소프트웨어 시대에는 중국이 오픈소스 사상의 수혜자에 더 가까웠지만 오늘날 AI 시대의 오픈소스 경로에서 중국은 매우 중요한 기여자이자 선도자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딥시크(DeepSeek)는 왜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것일까? 사실 답은 아주 간단하다. AGI(범용 인공지능)가 더 빨리 도래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가오시(高熙) 딥시크 연구엔지니어는 AI의 발전 속도가 매년 1년 전보다 더 빨라지고 있다며 “오픈소스는 전 세계의 지혜를 모으고 최신 연구 성과와 학습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분초를 다투는 속도로 기술적 돌파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다이헝(劉大一恆) 알리바바 ATH 사업그룹 큐원(Qwen) 대언어모델 프로젝트 책임자의 견해에 따르면 오픈소스는 대형 모델의 사용 권한을 개방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AI 창조에 참여할 권리를 갖게 했을 뿐만 아니라 폐쇄형 모델이 다루기 어려운 소수 언어, 특수 하드웨어, 오프라인 환경 등의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소스의 목적은 산업의 공동 번영이라는 게 참석자들의 견해다.
펑원(馮雯) MiniMax최고아키텍트(Chief Architect)는 ‘여럿이 힘을 합쳐 장작을 태우면 불꽃이 거세진다’라는 중국 속담을 언급하며 “일부 국가와 일부 기업은 자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오픈소스 모델에 기반해 학습량을 점진적으로 더 많이 늘려 오픈소스 모델을 자사의 도메인 모델 및 지식 모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내빈들은 오픈소스가 경계가 없다는 것은 아니라며 오픈소스 생태계의 보안, 컴플라이언스(준법)이 기술 공유와 함께 대중의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는 데에 견해를 같이했다.
존 히긴스 국제인공지능거버넌스협회(IAGA) 회장은 오픈소스 모델의 보안성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오픈소스 모델이 병원, 철도, 자동차 등의 분야에 배치될 때에는 반드시 “실증에 기반한 신뢰” 위에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픈소스가 가져오는 산업 번영을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도전 과제로, 국가 간 협력과 시험 평가 및 연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왕 소장은 오픈소스가 개방을 추구하지만, 개방의 전제는 신뢰 가능성, 통제 가능성, 거버넌스 가능성이라며 공유와 협력, 위험 방지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을 것인가는 전 세계 오픈소스 공동체가 함께 마주한 과제라고 말했다.
히긴스 회장은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이 점차 사회 전반의 생태계를 바꾸면서 젊은이들은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더 나은 전문 지원과 생활 조언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펑 최고아키텍트는 AI 시대에는 유능하고 활력 있는 젊은이들이 더 많이 합류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