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배려로 이어온 中 시 주석의 민심 외교..."국가 간 교류, 인민 간 친밀함에 있어"-Xinhua

세심한 배려로 이어온 中 시 주석의 민심 외교..."국가 간 교류, 인민 간 친밀함에 있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8-10 19:49:45

편집: 林静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20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양국 간 영원한 우호를 기념하는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8월1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월 중국을 국빈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양국 간 영원한 우호를 기념하는 사진전에 초청했다.

양국 정상은 전시장을 거닐며 자신들의 긴밀한 교류와 양국 협력의 견고한 성과를 담은 사진을 둘러보던 중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찍은 익숙한 사진 한 장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해당 사진은 2025년 5월 9일 소련의 위대한 조국 수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에서 촬영한 것으로,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훈장을 가득 단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 예브게니 즈나멘스키(100세) 사이에 앉아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즈나멘스키는 그날 기온이 10도 이하였다며 "시 주석은 내가 추울까 봐 특별히 담요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다"고 회상했다.

담요를 챙겨준 작은 배려에는 중국 외교의 핵심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 주석은 지난 2017년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국가 간 교류는 인민 간 친밀함에 있고, 인민 간 친밀함은 마음의 상통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5년 5월 9일 소련의 위대한 조국 수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시 주석.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해외 순방과 외교 활동 전반에 걸쳐 진정성 및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 사람들과 우정을 쌓아 왔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항상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 주석은 2015년 5월 러시아 방문 당시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러시아 참전 용사 대표들에게 기념 훈장을 수여했다.

시 주석은 당시 러시아의 한 참전 용사가 거동이 불편한 것을 보고 "내가 갈 테니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면서 그에게 직접 다가가 훈장을 전달했다.

참전 용사는 수여식 직후 중국 국가주석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 주석(가운데)이 2015년 5월 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항일 전쟁 당시 중국 동북부 전장과 소련의 위대한 조국 수호 전쟁에서 용맹하게 싸운 러시아 참전 용사 대표 18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청년들을 만날 때도 한결같이 따뜻하고 세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4년 5월 시 주석은 헝가리를 국빈 방문했다. 중국 지도자를 맞이한 이들 중에는 2009년 당시 중국 국가부주석이었던 시진핑이 헝가리를 방문했을 때 꽃다발을 전달한 헝가리 소녀 올라 타마라도 있었다.

시 주석은 타마라가 15년 전 자신에게 꽃다발을 건넸던 소녀라는 말을 전해 듣고 손으로 키를 가늠하며 "그때는 키가 여기까지 왔었는데 정말 많이 자랐다"고 말했다.

타마라는 시 주석이 자신을 기억할 줄 몰랐다며 "그는 정말 따뜻하고 친절한 분"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근로자와 농민들을 만날 때도 소탈한 태도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시절 농민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했던 경험이 있는 시 주석은 언제나 그들과 깊은 유대감을 공유해 왔다.

2013년 6월 3일 코스타리카를 방문한 시 주석이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현지 농민 가족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013년 코스타리카의 한 농가를 방문한 시 주석은 과거 농촌에서 일했던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며 중국 농민의 삶이 어떤지 잘 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커피 농장을 둘러보며 농장주인 마르코 툴리오 사모라에게 커피 재배, 생산, 판매에 대해 세심하게 물었다.

사모라에게 이 대화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그는 자신과 같은 평범한 가정을 외국 정상이 방문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며 가족 모두가 큰 영광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016년 세르비아를 방문했을 때 스메데레보 제철소를 찾았다. 그는 기계 소음과 열기로 가득 찬 공장 내부에서 때때로 걸음을 멈추고 생산 공정을 유심히 살피며 공장 운영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건넸다.

시 주석은 또 직원들의 일상생활에 관심을 보이며 직원 식당을 방문했다.

스메데레보 제철소의 한 직원은 중국 지도자가 "제철소는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을 때 큰 격려를 얻었다고 회상했다.

2021년 8월 16일 하늘에서 내려다본 허강(河鋼·HBIS) 세르비아 스메데레보 제철소. (HBIS 세르비아 제공)

1913년에 설립된 스메데레보 제철소는 한때 '세르비아의 자부심'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1990년대 후반 들어 경쟁력 약화와 경영 부실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2016년 중국의 허강(河鋼·HBIS)그룹이 스메데레보 제철소를 인수하고, 양측의 공동 노력에 힘입어 제철소는 놀라운 반전을 이루어내며 세르비아의 핵심 수출 동력의 위상을 되찾았다.

2024년, 제철소의 세르비아인 근로자 30명은 시 주석에게 편지를 보내 제철소의 발전 과정을 공유하고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끌어준 그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시 주석은 답신을 통해 중국 기업의 투자 이후 제철소가 조기에 흑자 전환을 이루어냈다는 소식을 들으니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제철소의 발전은 근로자들의 헌신과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이들이 제철소의 빠른 도약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중국과 세르비아 간 '강철 우정'의 새 장을 써 내려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엄지 척'을 보낸다"고 적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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