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청두=신화통신) 중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인 징둥팡(京東方·BOE) 8.6세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라인이 17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이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투자 규모가 가장 큰 단일 산업 프로젝트로 200개 이상의 업·다운스트림 기업 협동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630억 위안(약 14조490억원), 면적은 92.53㏊로 축구장 약 130개 규모에 해당하며 생산라인의 설계능력은 월 3만2천 장(2.29mx2.62m)에 달한다. 주요 생산 품목은 노트북, 태블릿 PC 등 단말기에 사용되는 중형 AMOLED 패널이다.

겅이(耿怡) 싸이디(賽迪∙CCID)연구원 디스플레이 부문 수석연구원은 "이번 양산은 중국 AMOLED 디스플레이가 소형(스마트폰)에서 중형(IT소비전자제품) 시장으로 확장하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펑창(馮强) 징둥팡테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세계 일류의 단말기 브랜드와 장기적인 협력을 심화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IT 분야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두 하이테크구 전자정보산업국 관계자는 이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청두'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신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중국광학광전자산업협회(COEMA)는 2025년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연간 생산액이 8천억 위안(약 178조4천억원) 이상,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54%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글로벌 기업들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메써(Messer)그룹, 아데미쓰고산(出光興産), LG화학 등 산업사슬 업·다운스트림 다국적 기업들이 쓰촨성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