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세계무역기구(WTO)는 5일 보고서를 발표해 중동 분쟁이 이어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이 호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중 인공지능(AI) 관련 전자 부품 수요 증가가 주요 호재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WTO가 올해 발표한 최신 '상품교역지수(GTB)'에 따르면 글로벌 상품교역지수가 101.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에 집계된 102.3보다 소폭 하락해 무역 성장세의 둔화 조짐이 보인다는 의미다.
상품교역지수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글로벌 무역 성장세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100보다 낮으면 예상을 밑돌며 둔화한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보고서는 AI 관련 전자 부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동 분쟁에 따른 부정적 여파가 어느 정도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3월, WTO는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1.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경우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이 0.5%포인트 하락한 1.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